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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

알파고 보다 무서운 건 네트워크.. 지난 한주간 이세돌과 알파고의 5번기 바둑 이벤트는 그간 놏쳤던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였습니다.체스 시합을 이긴게 얼추 20여년전이고 그 이후로 어쩌면 그다지 큰 발전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한 이러한 이벤트에 갑자기? 등장한 바둑AI는 정말 큰 충격이었습다. 컴퓨터가 이렇게 강력하다니.. 이러한 연산을 해내다니 하는 감탄사들이 여기 저기 튀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그러나 저는 이번 이벤트를 지켜 보면서 컴퓨터의 프로세싱이나 알고리즘의 강력한 발전보다 더 네트워크의 역할을 보게 되었습니다. CPU가 1200개, GPU 400개? 라느니 하는 프로세싱 능력과 알고리즘보다 더 강력한게 바로 네트워크의 역할 이었다고 봅니다.'스카이넷'이라는 이름을 어떻게 생각햇을까 라는 것도 바로 네트워크에 있었.. 더보기
이세돌-알파고 대국을 보고. 2016.3.9 13:00 스카이넷은 열린건가?어제 오늘 두 대국을 보았습니다. 바둑이야 7-8급이나 될려나.. 것도 대학교때 둬 본게 마지막인듯 싶은데..그래도 해설은 이해를 할 정도는 되고 풀이는 따라가는 정도라서 대국 해설을 나중에 보았는데...처음 진행의 30~40수쯤이 되고 보니 뭔가 유사함을 볼 수 있었던 같습니다.첫날 널널하게 실험수 등을 던지던 이9단에겐 그정도에 맞게 ..둘째날 아주 강력하게 특별한 악수조차 보이지 않았던 이9단에겐 또 그정도에 맞게..마치 벽에 대고 치던 테니스 연습처럼 대응한 만큼 돌려주는 그런 느낌. 이 대국들을 통해 느낀 가장 큰 점은 바로 이 강력한 대응이었습니다.정말 신수(예전 어릴적 이창호국수?의 기보해설을 보면 항상 나오던 신의수)라고 생각하고 내놓으면 그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