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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영상이야기

납땜을 해봐요 - 음향 55 멀티 케이블

1.요거는 양x국 형제님이 렌탈비로 주신 모가미 8채널 멀티케이블입니다.
  유연성이 아주 좋고, 두께도 얇고.. 역시 비싼값은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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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업에 필요한 길이만큼 배를 갈라야겠죠?
멀티케이블의 외피가 두껍기는 하지만 깊이 갈랐다가는 내선들의 피복이 벗겨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에 칼로 완전히 가르지 말고, 안이 안보일정도로 가른 다음에 입구부터 손으로 벗기면 칼질 한 곳으로 잘 갈라지게 됩니다.
배를 가르면 요 제품처럼 종이랑 실로 처리되어 있는데, 종이는 적당히 잘라 주시고, 안에 실도 잘라 버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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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렇게 마감처리를 하면 아래 그림처럼 작업할 케이블들이 보이는군요.
이때 스트리퍼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작업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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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쉴드를 묶어서 감아주고, 시그널 라인 두라인도 스트리퍼로 피복을 벗기고 말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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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제 납땜할 수 있도록 재단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납땜의 가장 중요한 작업중에 하나는 재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리 잘 재단을 해야 납땜 작업을 할때 깔끔하게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미리 길이 조절을 잘 해서 납땜 할때 길이가 맞지 않아서 납땜하다가 다시 길이 조절을 하고 다시 땜하고 하면 바로 엉망이 됩니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 미리 완벽하게 재단하고 땜은 한번에 끝내는 것이 납땜의 가장 중요한 요령입니다.

납땜을 하고자하는 곳의 양쪽에 미리 납을 먹여 놓는 것도 중요한 사전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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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 다음에 납을 먹인 케이블의 남은 부분을 니퍼로 잘라주면 사전 작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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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단자 쪽에도 미리 납을 먹여 놓습니다.
   이제서야 납땜할 준비가 끝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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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원래 단자를 잡아주는 기구도 있는데 저는 그냥 손으로 작업하는게 빠르고 정확해서~~
단자를 중지와 약지로 잡고, 엄지와 집게로 케이블을 잡고 빠르게 한번에 붙입니다.
양쪽에 납이 뭍어있으니, 양쪽 납만 녹이면 바로 착 달라붙습니다.몇초면 단자 납땜 완료.
오히려 그 이상 인두로 지지고 있으면 실패했다고 보면 맞습니다. 그러면 잘 안되는거 계속 지지고 있지말고 그냥 다시 첨부터 양쪽에 납 먹이고 납땜을 다시 시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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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제 이렇게 납땜이 완료 되었군요.
여기에도 나름 비기(?)가 있습니다. 보통 케이블의 경우에 가장 많은 힘을 받을 수 있는 라인은 쉴드입니다. 따라서 케이블을 잡아 당겼을 때, 쉴드가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짧게 납땜을 했습니다.
신호 라인은 좀 여유를 두고 쉴드는 짧게 하는 겁니다.

아.. 여기서 주의점!!!
단자의 꼭지를 미리 집어 넣어 두시는 거 잊어버리면 납땜 다시 떼야 합니다!!!!
열개 하면 한개는 꼭 그런다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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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제 뚜껑을 씌울 차례.
아주 싸구려 아니라면 반드시 딱 맞는 홈이 있습니다. 특히 55단자는 이 홈을 맞추지 못하면 단자 부위가 그냥 돌아버리는 경우가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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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작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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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멀티 케이블의 경우는 외피를 가른 부분을 마감 처리 하지 않으면 사용할수록 갈라지겠죠.
그래서 케이블 타이로 한번 묶어서 갈라지지 않도록 마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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