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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영상이야기

교회음향 개선을 위한 제안2 - 블럭도를 그려보자.

 제안2 - 내 시스템의 혈관을 알자.

지난번에 이어 이번엔 두번째 제안을 합니다.


장비를 안다는 것이 내가 가진 장기를 안다는 거라면 배선을 아는 것은 혈관을 아는것에 해당한다고 보겠습니다.


장비를 조사하는 것은 단순히 모델명을 알고 사양을 조사하는 것이라면 배선을 조사하는 것은 좀더 깊은 단계로 가는거라고 보겠습니다.


배선을 안다면 진짜 자기 시스템의 거의 전부를 안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을겁니다.


배선을 아는 것의 장점은


1. 시스템의 문제점을 찾는데 기본입니다.

음향의 노이즈라든가 접촉 불량 현상들을 알려면 그 채널들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어디서 문제가 되는지를 알아야겠죠.

그러니 당연히 배선을 모르고서는 손댈곳을 알 수가 없겠죠


2. 배선을 안다는 것은 배선안의 시그널을 안다는 것입니다.

전기음향의 기본에서 젤 중요한거 중에 마이크레벨/라인레벨/앰프출력 레벨등의 시그널의 종류이겠습니다.

배선을 조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안의 레벨의 종류도 알게 될겁니다. 궁금해 하셔야 하구요.


3. 장비와 배선이 결합되면 자기 시스템의 전체 구성을 압니다.

당연한 얘기지요. 그럼 그 한두장의 블럭만으로 자기 시스템 전체를 알게 되고 누구에게 내어 놓아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이정도 조사했다면 전화통화/온라인 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근거를 마련하신겁니다.


배선 조사의 방법.


1.이 또한 채널 별로 자세하게 합니다.

멀티채널이라고 한번에 그리지 마시고, 실질적인 채널의 갯수대로 있는 그대로 그려봅니다.


2. 실제 배선에 들어가는 시그널의 레벨을 생각해서 그립니다.

시그널의 레벨에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레벨/라인레벨/앰프출력 레벨 입니다.

이 세가지를 반드시 확인해서 구분하시면 되겠습니다.


3.인/아웃의 방향을 정확하게 감안해서 그립니다.

모든 시그널은 방향이 있습니다. 이 방향을 살펴보시고 표시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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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샘플 파일을 올려드립니다.

이는 제안1과 동일한 교회의 자료로 장비를 가지고 새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을 감안해서 그려본 블럭도입니다.

두장의 블럭도에서 하나는 시그널 흐름에 맞추어서,

다른 하나는 장비의 위치에 따라서 작성해보았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는 말씀입니다.


참조해보시고, 강대상 밑도 들어가 보시고, 천정도 올라가 보시고, 믹서 데스크 뒤도 한번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먼지 자욱한 녀석들 먼지도 한번 털어봐 주시고, 실제 장비간 연결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려보시면,

어떤 교회는 윽, 소리 나오는 곳도 많을 겁니다.

또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을겁니다.

이를 문의하시고, 여기저기 쑤셔 보시면 그동안 책으로만 봤던 것들, 개념으로 있던 녀석들이 실제로 와서

자리잡는 것을 아실듯 합니다.


자자~~ 한번 먼지 먹어보시고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