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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신앙, 교회

우리 교회. 은평교회 다니게 된 이야기


2004년 12월 24일 우리 가족은 은평교회에 등록했다.
98년 1월 등록해서 7년을 다닌 교회를 떠나야만 하는 아픔을 안고 몇달을 돌아다니다가 선택한 결론이었다.

장상래 담임목사님의 너무나도 좋은 말씀은 그동안 설교때문에 힘들어 하던 나와 우리 가족에겐 너무나도 단비같은 말씀이셨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그저 예배에만 집중 할 수 있는 시간들은 너무나 기쁨이 넘치는 예배의 회복이었다.

이전 교회에서 주일 아침이면 나가서 성가대로 또 잠깐은 교사로도 저녁 예배엔 찬양리더로 정신없이 보내야 했던 시간들..하긴 이런 생활은 이전 교회뿐 아니고 군 입대 후 계속 되는 교회 생활이었던 것 같다. 예배로 드려지기 보다는 예배를 준비하는 일에 더 애 쓰고 교회의 많은 일들에 참여하느라 바삐 보내야했던 시간들..이러한 생활때문에 오히려 삼교대 해야하는 아내의 신앙생활에 도움은 커녕 사회보다 더 내조가 필요했던 시간들이었기에 서로의 신앙은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졌던 것은 자명한 결과였고..ㅠ.ㅠ
하나님은 그러한 우리 가정을 불쌍히 보시고 나락으로 떨어지기 직전에서 건지시고 새 터전을 마련해주신것일지도 모른다.

은평교회에서의 처음 몇달은 그러한 피폐해진 우리 부부의 신앙을 회복시키시고 예배로 나아가게 하시는 기쁨을 풍성히 누리게 하셨고, 특별히 자녀들에게도 예배와 말씀을 배우게 하시는 은혜를 누리게 하셨다. 전에 작은 교회의 한계때문에 제대로된 아이들 예배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환경에서 은평교회의 교육부는 아이들에게도 큰 기쁨이었다. 2살짜리 딸아이는 영아부에서, 6살짜리 아들녀석은 유치부에서 또래아이들과 예배드리고, 찬양드리는 훈련을 받게 되었다.

예배드리기 30분전에 나와 아이들을 각자 부서 성가대로 보내고 본당에 가서 앉아 예배드리는 그 시간들은 내가 철 든 이후 처음으로 느껴보는 하나님과의 귀한 만남의 시간이었다. 매주 드리는 예배 시간마다 눈물이 줄줄 흐르는 그 감격은 우리 가정을 향하신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에 대한 감사가 절로 나는 것이다. 그렇게 예배를 시작하고, 회중석에서 드리는 예배는 찬양이든 기도든  말씀이든 어떠한 것도 소소하지 않게 나에게 다가오는 시간이었다. 하긴 회중석에서 드리는 예배가 몇년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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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건축 조감도 사진. 지금은 완공되어서 이쁜 예배당에서 예배드리고 있다.


은평교회에서는 우리 가정을 이쁘게 봐주셔서 등록하고 한달만에 담임목사님께서 대심방을 해주셨다. 주신 말씀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그곳이 가나안"이라는 말씀이셨다.
그리고는 바로 다음분기부터는 헌금위원으로 세워주시고, 한분기 동안 봉사하는 기간을 채 채우기 전에 성가대원으로 다시 세워주셨다.
성가대원 서고 이주 있다가 솔로 했던가?
여튼 교회에서 이쁘게 봐 주신 덕분에 잘 적응하고 - 개인적으로 교회에 잘 적응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함 - 신앙생활 잘 할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그게 벌써 4년전 이야기.
여튼 은평교회 출석한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쁨인지 모른다.

우리 교회 찾아오는길~~~

홈피 : www.epch.org
주소 : 서울시 강동구 길2동 252번지
전번 : 02-48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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