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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땜하는거 누가 찍어서 소설 썼어요~~ 벌써 3주 전이다. 내가 위 산 지 얼마 안돼서 수동에 갔을 때다. 서울 왔다가는 길. 언덕위 하얀집으로 가기 위해 일단 자가용에서 내려야 했다. 101호 방안에 앉아서 떔질을 하는 노인이 있었다. EXIF : KONICA MINOLTA | DYNAX 5D | 1/20s | F 4 | ISO-800 위 수술을 하려고 깎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값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좀 싸게 해줄 수 없느냐고 했더니. "위 하나 수술하는데 에누리하겠소? 비싸거든 다른 데 가 하우." 대한히 무뚝뚝한 노인이었다. 더 깎지도 못하고 땜질이나 잘 해달라고만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열심히 지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빨리 지지는 것 같더니, 저물도록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보고 굼뜨기 시작하더니, 이내 마냥 늑장이다... 더보기
바타와 삼부, 곰보수레와 바트델거 - 그들을 아십니까? 바타와 삼부, 곰보수레와 바트델거 그들은 신도림역 근처 신축 공사현장에서 11명의 목숨을 구하고 사라졌던 몽골인 불법체류자!!! 4인의 이름입니다. 도망가던 계단에서 들려오던 목소리에 뒤돌아 내려가 온몸에 땀이 젖도록 유해연기속을 뛰어다니며 구해내던 그 상황이 그대로 상상이 되는군요. 우리는 그들을 불법체류자로, 못사는 나라에서 돈벌러 온 허접스러운 존재로 인식하는 그 순간에, 그들은 자신들과, 우리와 동일한 생명으로 사람을 보고 생명을 던져 그 연기속으로 들어갔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명이라는 하나님이 주신 그 고귀한 존재에 대해 나는 혹시 등급을 메기고 있던건 아닌지... 그건 꼭 외국인노동자 뿐 아니라, 내 아들의 친구들 직장 동료들, 친척들, .. 출처 : EBS 지식채널e "바타와 삼부, 곰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