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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두고두고지켜보기

쓰레기 통에 집어 넣어라. 삼성 쇄신안.

어제 삼성 이건희 회장이 쇄신안이라는 걸 가지고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온 나라가 떠들석하니 이제 삼성이 정말 변하나 보다라면서 난리가 났더군요.

역시나  이번 건에도 삼성의 언론 장악을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포털 사이트, 언론 등에 나오는 기사제목들이나 내용들은 이정도면 대박이라는듯한 반응.

국민이 예상한 거의 110% 내용을 담은 내용이라는 등등..

그러나 좀 만 들여다 보면 정말 허울 좋은 뽀대용이라는걸 다 알 수 있는건데...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

1. 불법, 탈법, 편법에 의거한 비도덕적인 경영권 승계

2. 경영권 행사를 위한 계열사간 상호 출자를 통한 그룹 장악. 특별히 그 중심에 고객돈을 가지고 있는 삼성생명을 통해 계열사 장악 하고, 비장상 주식(에버랜드)으로 삼성생명을 장악하는 악질.

결국 이두가지는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지요.

그리고, 게다가 혁신안이라고 내놓은거중에..

회장에 물러난다는건, 현재도 회장 직함은 직함뿐이고, 실질적인 경영권은 없지요.

이름뿐인 회장이름 뗏다고 뭐가 달라질건지..

'승지원'이라는 본인 집에 '이지원'같은 결제 시스템만 깔면 그만이지

또, 은행업 진출 안한다는건, 내년에 자통법 통과되면 그냥 증권이나 보험사가

입출금이 가능하게 되면 은행 이름만 안달았을뿐, 은행 업무 하는데 전혀 걸림돌 없지요.

다른 쇄신안이라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고..

결정적으로 잘못에 대한 사과는 일언반구 없이 자기가 다 짊어지고 물러난다니..

뭘 어떻게 짊어지고 물러난다는 건지..

이런 내용을 내놓을 수 있는 건 다 내놓았다는 기사 쓰는 저질 언론들..ㅠ.ㅠ.ㅠ

지금 이건희씨 측에서는 왜 내가 고생해서 이룩한 걸 딴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거냐.

라는 생각에서 일보도 앞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보여집니다.

본인들의 그런 행태를 통해서 사회 전반에 깔아놓은 부조리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를 못하는..

아직 멀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