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모이는 예배를 못드린지 몇주만에 오프라인 예배는 열었으나 성가대를 서지 못하는 관계로 특송으로 대체중인 중에 솔로 독창을 하게 됨.

그나마 남성 저역 솔로 곡으로 부를만한 가장 유명한 곡인 나운영 선생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를 좀 식상하지만 부르기로 함.

기존 슈어SLX 무선 마이크가 독창 마이크였으나 이번엔 지인 찬스를 써서 소위 성악가 마이크라 불리우는 숍스의 스테이지마이크 카피품을 대여하여 설치.

감도가 워낙 좋아 저정도 거리에서도 다이나믹 표현이 자유롭고 메인스피커로도 소리가 잘 나와서 모니터링 고민 없이 메인 사운드를 모니터링 하며 자연스럽게 부르는게 가능해서 좋았음.

실제 교회 홈피에 올라간 녹음 본은 이펙터가 아예 없어서 후작업으로 교회와 유사한 정도의 리버브와 레벨 조절용 리미터정도 걸어서 수정.

베이스나 바리톤에서는 주로 Db으로 부르는데 덜 부담스럽게, 그리고 부드럽게 중음 처리가 가능하면 싶어서 C코드로 전조하여 부름. Bb-C-Db 세 코드로 고민하다가 전날 결정.

피아노 반주샘이 너무나 잘 따라와 주었고, 올랜 반주샘은 리허설때 부르는 느낌을 잘 정리해주고 악보 틀린것도 정리해주시고.. 두 분에겐 항상 고마울뿐.

 

1월 11일 저녁 찬양 예배 시온성가대 지휘.

당일 오후에 대타 요청 받아서 선곡한 곡.

첨엔 오르간 반주만 생각하다가 혹시 연습이 되면 무반주로 해보자고 내심 결정.

연습해보니 쉽지 않아서 부디 연습이라도 되었으면 하며 시작.

게다가 중간에 저녁찬양인데 너무 어렵다, 연습할 사람 없다, 했던거 하자는 의견 대두.

그냥 밀어 붙여서 마지막 두번 연습때 어느정도 완성도 나옴.

연습 끝내고 입장할려할 때 무반주로 하겠다고 선언 - 여기저기서 안된다고 하셨으나..

이정도 연주해주심.

물론 처음 시작에서의 베이스, 뒷부분 테너 먼저 나오는 부분 어색.

마지막 아멘 부분은 완전 무너지고 마지막 리타르단도는 연습때 잘못 생각해서 지휘 실수.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보다 충분히 더 느렸으면 싶고, 강약을 더 살렸으면 싶은데 박자 맞추느라 엄두도 못냄. 오히려 안 느려짐에 감사를 했어야 할 정도.

그럼에도 여러분들이 이정도 해주신 거 보면 난 참 행복한 부지휘자. 

이렇게 멋진 분들이랑 하나님 찬양하며 성가대 할 수 있음이.

근데 감상용으로 듣기엔 너무 부끄럽긴 하네. 한번더 할 기회가 있다면 제대로 연습해서 해보고 싶다.

선곡 이유 : 캐논 형식의 곡이었으면 좋겠다. 너무 쉽지 않은 곡이면 좋겠다. 조금 어렵다면 연습이 가능하도록 짧은 곡이어야 겠다. 가능하다면 무반주 연주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지난 주간 지휘자님의 부재로 임시로 맡게 된 우리 교회 송구영신예배 연합 성가대.

훌륭하신 반주자님들, 대원들 덕분에 거의 준비 없이 당일 예배전 연습으로 섰음에도 무난히 진행하게 되어 감사할 뿐이네요.

연말연시에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 복이 임하길 원하는 맘으로 선곡.

 곡명 : 축복 ( H.R.Evans)

덤으로 어제는 신년축복성회 시온성가대 지휘까지. 신년답게 베토벤의 합창.

평일 여섯시에 모여 겨우 준비해서 올라가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그럼에도 이정도 찬양 할 수 있었음에 감사를..

이런 성가대의 부지휘자로 봉사 할 수 있음 자체가 행복이고 기쁨이라는..

 

 

 

곡명 : 참 아름다워라.

8월 두주 지휘 이후로 간만에 시온성가대 지휘..하루종일 불편한 맘으로 지낸 주일이었는데 그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찬양 드리고 나니 너무나 평안해졌었던...감사드립니다. 주님.



간만에 정말 오랫만에 아내와 단둘이서만 문화생활을 즐겨보고자 동네 아트센터에서 하는 콘서트 예매를 했습니다.

게다가 신영옥씨라니..하는 기대감과 별로 유명하지 않았던지 여유있던 좌석 상황이라서 라이브 공연을 듣기에 가장 좋은 자리라고 생각하는 정중앙 1/3 지점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출연진은 신영옥/류정필/우주호 님. 연주는 모스틀리 필하모니.

 들으면서 참 노래 잘한다. 역시 명성다운 소리를 들려주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여기 비평글에서도 보듯이 과연 클래식 공연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행하여 지는가에 대한 점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날의 공연도 그냥 열린 음악회 수준 정도? 이런게 클래식인가? 하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공연을 보는 내내 들었고 때문에 이미 한참 전 공연을 들추어 이곳에 후기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시립, 국립 합창단 공연 후엔 항상 나오는게 레퍼토리 인것 같습니다. 또하나는 퍼포먼스..

그러나 결국 그러한 가벼운 레퍼토리와 퍼포먼스는 일반 대중을 만족시켜야하는 공연자들의  고민일 수밖에 없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아무리 수준 높은 곡을 연주하고 싶어도 아무리 깊은 내용을 관객에게 들려주고 싶어도 듣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교감이 없으면 그 공연은 지루한 공연, 재미없는 공연 이라고 낙인 찍히게 될거고 그러면 다음번 공연은 파리 날릴 수밖에 없는 국내 현실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고..

그럼에도 '신영옥'이라는 네임밸류 정도라면 뭔가 다른, 음악가, 성악가로써의 다른면을 보여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짖어지는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

 특히, 1부에선 오케스트라에 다 뭍혀버리는 성악가들의 성량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리허설 할때는 어느정도 발란스가 맞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실제 관객이 찬 상태에서 전기음향(마이크, 확성)의 도움 없이 가까운 거리의 동일 선상에 놓인 오케스트라와 한두사람의 성량이 발란스가 맞기는 어려운 일이기에 ..거의 뭍혀서 성량이 큰 바리톤의 큰 소리 음역정도야 겨우 발란스가 맞는 느낌이었으니 신영옥 특유의 곱게 빠지는 그런 소리는 현악이나 목관에 그냥 뭍혀버리는...

 그래서 인지 2부에선 전기음향의 도움을 받아서 확실히 충분한 음압을 내 주었고 덕분에 가사 듣고 노래 듣느라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피곤함에서 벗어나 어느정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 서울시향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동네 대형교회에서 열려서 갔는데 친한 음향감독님이 정명훈 지휘자님이 리허설때부터 이미 전기음향은 최대한 없이 가달라고 요청하고, 감독님이 살짝 올리자 그것도 알아차리고 줄이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클래식 하는 분들이 유독 전기음향에 예민한것은 사실인것 같지만, 오케스트라는 그만한 음량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요구가 충분한 근거가 있겠으나 성악가는 피아노 반주 같은 소규모 독창회가 아니고서는 반드시 전기음향의 도움을 받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성량이 크다고 하더라도 그 프로그램 내내 소리만 지를수도 없는거고 아무리 표현을 잘해도 그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대로 큰 공간에 울리기 위해서는 전기음향이 최적이기 때문입니다.

반주에 뭍혀서 그 소리를 들을려고 애써야하는 관객의 스트레스는 정말 장난 아니거든요.

 또하나의 아쉬움은 그 레퍼토리에 있는데 앞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열린음악회 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것은 역시 국내에서는 어렵겠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출연진 세분이 그냥 좋아하는 노래 내지는 잘할 수 있는 노래를 선곡해서 본인들 순서에 맞춰 짜집기 한것 같은데 덕분에 청중의 입장에서는 이 음악회 전체를 아우르는 어떤 이야기를 느끼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이는 마치 합창단이 깊이 있는 정통 합창곡은 안하고 맨날 팝송이나 가요 같은 것만 부른다는 비판과 유사하다고 할까요?

클래식 성악이라는게 있기는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래 프로그램에서 오페라 발췌곡을 제외하면 그냥 클래식 발성으로 부르는 각 나라 팝 음악정도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럼에도 역시 명불허전 신영옥님의 뾰쪽하고 부드럽게 뽑아내는 미성은 정말 레코딩 음반에서보다 더 곱게 나왔구요. 2부에서의 좀 더 가벼운 팝 음악들과 앵콜에서의 나의살던 고향이었던가, 특히 이런 선곡에서 더 잘 맞아들어간다는 생각이..

제가 처음 신영옥이라는 이름을 새긴게 얼추 20년 넘게 전 내셨던 크로스오버 앨범에서 오버더레인보우 를 들은 이후인데 여전히 그때 그 음색을 유지하는게 신기할 정도.

 처음 들어본 류정필님 우주호님은 요새 신진 세력들의 거침없는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멘트를 하신 류정필님의 재기발랄하고 시원시원한 노래들

바리톤 다운 장쾌한 노래, 충분한 성량의 우주호님의 노래들.

 이러한 멋진 성악가들이 여러 무대에서 맘껏 클래식 성악을 부르고 그래도 연주인으로 생활이 되는 그러한 환경이 이땅에서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신영옥 초청 <2014 희망콘서트>

http://www.gangdongarts.or.kr/pro_program.do?idx=632

< 1부 >
- Auf Der Jagd Polka (사냥폴카)                              MPO
- Mattinata                                                           신영옥
- Lascia ch'io pianga (오페라 ‘리날도)                     신영옥
- Bella Enamorada (오페라 ‘마지막 로맨티스트’ 중)    테너 류정필
- 뱃노래                                                               테너 류정필
- 산촌                                                                  바리톤 우주호
- Toreador                                                           바리톤 우주호
- Lippen Schweigen                                              신영옥/우주호
- Ebben Ne Andro Lontana (오페라 ‘라 왈리)             신영옥


---- 인터미션----

 

< 2부 >
- History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MPO
- Mamma Son Tanto                                               바리톤 우주호
- Granada                                                              바리톤 우주호
- Nella Fantasia                                                      신영옥
- Moon River + All The Things                                  신영옥
- Besame Mucho                                                    테너 류정필
- Te Quiero Dijiste                                                   테너 류정필
- Il Bacio                                                                신영옥

연주곡 : 일어나비추라 ( 오라토리오  " 사도 바울 " 중에서 )

작곡 : 멘델스존

연주 : 은평교회 시온 성가대

지휘 : 유주환 집사

피아노 : 김은경 집사

오르간 : 허  란 선생

첼로 : 주미희 선생

플룻 : 조성미 선생

비올라 : 이강표 선생


지난 주일 저녁 찬양 예배때 은평교회 모리아 중창단의 찬양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음향 담당 장로님께 양해를 구하고 오퍼를 보면서 녹음을 했네요.

리허설때부터 마이크 위치 선정때문에 고민 했는데, 결국 본 찬양에서도 직접 마이킹을

할 수가 없어서 찬양단 엔지 청년들한테 부탁을 했는데, 생각대로는 잘 안됐네요.

x-y 마이킹을 했는데, 한 쪽이 각도가 나오질 않아서 스테레오 이미지가 기울어졌네요.

누엔도로 믹싱했고, EQ 조금 건들고, SSL 플러그인 썼습니다.

트럼펫은 찬양단 신디로 했는데, 너무 작게 들어와서 하도 키우다보니 백그라운드 노이즈가 좀 있구요.

첫곡의 앞에 수초 동안 깜빡해서 뮤트를 못풀어서 녹음 안됐고...

일시 : 2008년 5월 11일
장소 : 은평교회 본당
메인믹서 : GL4000 - 40ch
인터페이스 : presonus firestudio 26ch
DAW : 누엔도
사용플러그인 : SSL 모노

믹서의 다이렉트 아웃을 인터페이스로 받아서 녹음

은평교회 주일 저녁 찬양 녹음.

은평찬양단

믹싱은 찬양단 시스템을 별도로 운영하며, 메인 믹서로 두채널 넘겨서 메인 아웃으로 출력

녹음은 메인에서 두채널을 채널 다이렉트 아웃으로 받아서 녹음

오디오인터페이스 ; presonus fire studio 26x26

누엔도에서 레벨 조절하고 이큐랑 컴프 조금씩.

우리 교회 분기에 한번 있는 주일저녁 찬양예배.
나중에 자세히 내용 쓸수 있겠지..

프리소너스 파이어스튜디오 26x26 + ada8000두대를 adat로 묶어서 1394로 놋북을 연결해서 녹음.
전체 21채널 받아서 요건 드래프트로 투트랙 믹스다운.

요거 중에서 몇곡 골라서 다시 제대로 믹싱 예정.
리허설을 못한관계로 앞쪽은 버려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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