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교육부서실 이동이 있었고 전에 작업했던 유아부실이 이동한 곳에 기존 장비들이 그냥 나무장에 넣어져 있어서 신경쓰여서 랙을 설치하고 싶은데 기존 랙은 크기가 커서 좁은 공간에 넣기가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틀만 있는 오픈랙 형태의 제품을 찾아보다가 사이즈를 보니 프로파일로 짜서 넣는게 가능하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들어가야 하는 장비들의 높이를 계산해서 1m 높이로 했습니다. 이정도면 위쪽에 장비를 올려두어도 접근이 가능해서 괜찮을거 같습니다.

조립이나 장비 고정에 쓰는 볼트를 고정하는건 스프링너트를 쓰면되고 원하는 위치에 바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틀만 조립하면 장비를 붙이는건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게다가 프로파일 4면에 모두 삽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랙형이 아니더라도 고정할 브라켓만 있으면 랙에 고정이 되구요.

전원 멀티탭이나 콘센트도 모두 고정용 구멍이 있기때문에 이 구멍을 이용해서 모두 고정이 가능합니다.(통상 4mm볼트)

다만, 주의 할건 조립에 사용하는 모든 볼트는 길이의 제약을 받습니다. 스프링너트가 들어가는 홈의 깊이가 정해져 있기 때문인데 이게 대략 6.5mm정도 됩니다. 이를 고려해서 볼트 길이를 찾아야합니다.

배선 정리같은게 아쉽기는 하지만 일단 이정도로 마감합니다.

참고로 랙에 들어간 장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믹서 xr18,

2. mipro 5.8G 6채널(헤드원 4, 핸드 6? 필요에 따라 골라쓸수 있도록..)

3. 메인스피커: 무명

4. 딜레이 스피커: 모름

5. 메인앰프: inkel 우리 아들보다 늙었을듯

6. 딜레이앰프: qsc 600w

7. 블루투스 2대: 하나는 원거리, 하나는 무대용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8. CCTV 수신기: 예배 영상 출력용 CCTV수신기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장점:

- 크기 최적화, 폭은 19인치 장비사이즈와 동일, 깊이는 가장 긴 장비 또는 무거운 장비 기준으로 잡고 앞뒤로 모두 걸치게 잡았습니다.

- 프로파일 모든 면에 스프링너트를 넣어서 장비고정 가능. 배선 정리도 가능.

- 가볍지만 견고.

- 비용 저렴: 이 크기는 대략 8만원정도 들었습니다. 모든 부자재 포함

단점:

- 설계 미스나면 버려야..

- 오픈형태라 설치하는곳이 오픈된 곳이면 좀..

- 조립하는데 시간이 걸림: 어른들의 레고다 생각하고 여유있게...

지난주 교회음향관련 카페인 '하나님이 주신 소리'에 상가 교회 찬양단 멤버인데 도와달라는 글 올라옴.

설명을 읽어보니 음향 전혀 모르지만 연주자이니 소리가 이상하다는 걸 아시는 정도.

나중에 요청해서 올려주신 사진 봐서는 특별히 이상하지 않아서 장비 이상을 의심하는 덧글들.

그렇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대부분 설정이 문제이고 설사 장비 이상이라 하더라도 어떤 장비가 이상인지를 확인하기도 어려우니 연락 주시면 방문해보겠다고 남겼고 오늘(월) 방문하기로 약속 잡음. 뭐 여러 사람 채팅 줘서 받았다고...

그리고 토욜 연습하신다고 해서 핸폰으로 녹음해 달라고 부탁해서 들었는데 완전 불량 난 상태는 아니고.

퇴근 길에 교회 들름.  요청하신 여자분과 남자 분 해서 2분 이서 기다리심.

요샌 펜데믹 이후로 다들 인터넷 연결되는 노트북 정도는 있으니 따로 장비들 안가지고 다니고(있는것도 없지만) 도착해서 교회 노트북으로 유튜브 재생. 어? 특별히 스피커 불량은 아닌데?

그런데 왼쪽 스피커 안나옴. 그리고 야마하 아날로그 믹서의 on 버튼을 누를때마다 치직 하는 노이즈가..

믹서-이큐-앰프 구성인데 믹서의 메인 출력 바꿔보니 여전히 왼쪽만 안나옴.

일단 랙 꺼집어 내고 뒤쪽으로 들어가서 장비 점검 시작. 앰프 출력 바꿔보니 스피커는 정상.

이큐 입/출력 바꿔가며 확인해보니 이큐 불량. 전면 조작부 노브랑 슬라이드 움직여보니 끈적한 느낌이 그대로.. 버튼들도 뻑뻑.. 해서 일단 버튼들 여러번 조작하니 소리 나옴. - 이큐 in/out 버튼 에러 인걸로.

이제 소리가 싸구려인 이유 찾아봄. 이큐가 이큐가..

이거 뭐...이런걸 전면에 아크릴까지 달아서 손 못대게 막아놈.

일단 이거 다 원점으로 클리어. 믹서의 이큐도 모두 디폴트로.. 그리고 유튭 틀어보니 기본은 나옴. 

그리고 보니 강대상 모니터와 부속실 출력을 그룹의 L채널 (그룹1,그룹3)에 연결.. 이걸 aux1,aux2로 변경.

개별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일단 채널 상태 찍어 놓고..

aux1이 모니터, aux2가 부속실 되도록 설정 ( aux2는 나중에 불편하시면 그룹으로 바꾸도록 안내)

담임목사님 무선 마이크 세팅. 다행히 모니터 채널들에도 이큐가 있어서 피드백 나는 주파수 정리해서 충분히 크게 나오도록 설정. 아마 기존엔 그룹으로 되어 있어서 모니터링이 안되었을거고 때문에 자꾸 크게 달라고 하시고 그러니 메인도 커지는 악순환 이었을듯... 실제로 그랬다고 하시고..

마이크는 확인 끝내고, 메인키보드 확인하는데 레벨 조절이 잘안되고 계속 노이즈.. 알고 보니 게인 노브 상태 불량.

결국 옆 채널로 이동. 전체적으로 노브들과 페이더들의 상태가 너무 안 좋음 확인. 

일단 이대로 유지하시고 이런 현상 나오면 조금씩 움직여서 소리나게 하던지 그도 쉽지 않으면 괜찮은 채널로 옮기라고 안내.

이정도로 마무리했네요.

아마 교회 시작하신 이후로 첨 들어보는 제대로된? 소리이신듯.. 

다만, 모든 장비들의 노브, 페이더, 슬라이드, 스위치들이 모두 먼지가 잔뜩 낀 상태라 얼마나 유지될지 알수가 없는게..

 

몇주전에 하주소 게시판에 어떤 브랜드 스피커가 풍성한 소리를 내고 좋냐는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얼마있다가 음향 업그레이드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질문이 올라왔는데 알고보니 이미 앰프와 디지털 믹서를 가지고 있으신 상태였고 거기에 어떤 스피커를 사야할지 고민이었습니다. 

전화 통화를 하고 답을 드리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도대체 현장을 봐야 할것 같아서 방문해보겠다고 답을 드리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다음주에 여수를 가기로 했었기에 여수에서 전주까지 KTX로 이동하고 설치는 2~4시간이면 될거 같아서 그렇게 해보기로 합니다. 

여수에서 전주까지는 1시간 20분 거리이고 양쪽 교회 모두 저를 역까지 이동시켜주셨고 멀지 않아서 이동에 그다지 부담은 없었습니다.

놀랍게도 당일은 여수에도 흔하지 않게 눈이 왔고 전주는 펑펑 함박눈이 내렸네요.

교회는 전주 덕진동 구 시가지 주택가에 있는 옛날 빨간 벽돌 단독 건물이었습니다. 목사님 오신지는 3년되었고 교인 분들은 10명이 채 되지 않지만 근처에 교회가 없어서 감당할 사명이라고 말씀하시네요. 아마도 이전 교회도 참 어려웠고 사연이 많았을거 같다는 느낌을 본당을 들어서자 마자 느꼈습니다.

음향장비는 강대상 우측에 랙으로 되어 있었고 랙 내부의 장비는 정말 30년은 되었을법한 전관방송 장비와 카세트 데크등이 있었고 쓸 수 없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쓰시는건 랙케이스 위에 파워드믹서를 놓고 쓰고 계셨습니다.

메인스피커는 real 12인치이고 유아실에도 real의 작은 패시브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메인 스피커에서 나오는 노이즈 문제를 해결 하고 싶었고 외부의 후원으로 x32 producer를 얻으신 상태이고 추가로 앰프도 crown 제품을 구매해 놓으신 상태였습니다. 

사용하시는 소스는 강대상 ev마이크 하나, JBL 2채널짜리 무선마이크 하나, 젠하이져 무선 마이크 하나, 반주기, 노트북 이렇게 쓰고 계셨고, 믹서를 못 바꾼게 기술적으로 도와주시는 외부 목사님이 x32의 경우 반주기 입력이 안된다고(RCA)하셔서 반주기 못쓰면 예배가 안되니 못 바꾸고 계셨더군요. 얘기를 나누다 보니..

강대상 랙케이스과 주변은 거미줄 쳐져 있고 예전에 교인 좀 있을 시절에 다 썼었을 케이블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강대상 아래쪽도 구즈넥 마이크, 핸드 마이크, 노트북 사용할 프로젝터용 RGB, 35라인 입력단자등이 쓰지는 않지만 다 노출되어 있구요..

맘 같아서는 케이블/커넥터 다 교체하고 정리해드리고 싶었지만 그걸 다 할 시간은 없고 일단 있던거 그대로 써도 큰 문제는 없어서 아쉽지만 다시 사용했습니다.

작업은 일단 현장을 파악하고 난 후에, 

1. 기존 장비는 철거

2. 파워드믹서는 유아실 송출용 파워앰프로 일단 재활용-> 나중에 액티브 스피커로 바꾸거나 앰프만 추가.

3. 랙 내부에 새 앰프 설치, 가능하면 파워드 믹서도 설치하려 했으나 크기가 살짝 안 맞아서 포기.

4. x32는 랙 케이스 위에 두기

이렇게 하기로 결정.

작업은 일단 기존 장비 철거하고 주변 청소 하고 케이블들 확인. 선들은 거의 살아 있었습니다.

랙은 재활용하는 것으로 하고 들어낸 후에 청소.

일단 앰프 설치 -> 랙의 볼트 간격이 안맞아서 살짝 당황. 아마도 틀어진 상태로 너무 오래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앰프와 믹서를 연결할 xlr 케이블 두개 만듦.

스피콘 분해해서 상태 확인 -> 잘 되어 있어서 마찬가지로 그냥 쓰기로.. 

다만 커넥터 단자들은 하도 오래되어서 변색이 되기는 했는데 별차이는 없을걸로 보임.

이렇게 하고 믹서 설치

기존 전원을 후면의 추가로 설치한 전원박스에서 가져왔는데 접지가 없는 것으로 보여서 강대상 뒤쪽의 벽에 매립된 전원콘센트(아울렛) 찍어보니 좀 약하긴 하지만 접지 결선은 되어 있어서 멀티탭 연장해서 끌어오기로.. 다행히 목사님이 필요할 거 같아서 미리 5미터짜리 사 놓으셔서 그걸로 설치.

이제 장비 연결할 차례.

1. 강대상 마이크는 구즈넥과 기존에 안 쓰시던 핸드마이크 모두 유선으로 일단 연결하기로..

2. jbl 무선 마이크-오..  이거 삼성에서 파는 무선마이크네요. 수신기는 55로 출력되고 하나의 수신기에 두개의 마이크를 쓸 수 있는 구성이네요. 상세한 정보는 찾을 수 없어서 아쉽고 출력 레벨도 조절할 수 없는데 문제는 이걸 x32 produce의 마이크 레벨 입력으로 넣을 수가 없어서 aux입력으로 넣어야 하는데 이 채널엔 마이크 증폭이 되지 않아서 레벨 조절이 안되어서 일단 트림을 최대로 해야했네요. 제대로 할려면 55-xlr 변환 케이블을 만들어서 마이크 입력으로 넣어야겠네요. 일단은 aux 입력으로 마무리..

3.젠하이져 무선마이크 -한때 엄청 팔렸던 프리포트를 지인으로부터 받으셨는데 전원 off/on하면 퍽퍽 소리 나서 안 쓰신다고.. 다시 확인해보니 일단 소리는 안나네요. 결선해서 쓰시는 걸로. 이거도 55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xlr로 바꿔서 채널로 입력. 소리가 넘 작게 들어와서 보니 수신기의 게인이 낮아서 올려서 해결.

4.반주기 - aux채널로 입력. 

5. 뒤쪽 노트북 - 이거 여름에 목사님이 천정 뚫고 배선해셨다고.. 이도 aux채널로 입력

이렇게 해놓고 보니 기본 세팅으로는 레이어를 옮겨다니면서 해야 조절이 가능해서 못 쓰실거 같아서 그냥 채널의 io를 변경해서 왼쪽 페이더 뱅크의 1번에서 모든 입력을 다 볼수 있도록 세팅.

유아실에 예배드리는 분이 계셔서 어쩔 수 없이 기존의 파워드 믹서에 출력 하나를 내보내서 앰프로 세팅.

문제는 파워드 믹서 자체에 전기 노이즈가 올라오는 거 같고 때문에 깔끔하게 안나옴. 이건 당장 방법이 없어서 세팅 해드림.

이렇게 작업 하고 하니 4시반에 교회 도착해서 8시반쯤 마무리.

결과는 본당은 잡음 없고 소리도 괜찮은듯. 유아실 노이즈는 나중에 해결 방안 생각해보는걸로.

케이블 작업 많을거 같아서 이거 저거 한박스 챙겨갔는데 만든건 xlr케이블 세개로 끝.

원래는 그냥 올라올려고 했는데 목사님 부부께서 모두 너무 아쉬워 하셔서 저녁 식사하기로.. 로컬에서 유명한 한우!! 우족탕에 가서 맛나게 먹음.  사장 집사님이 서비스도 주시고 고기도 많이 주셔서 정말 잘먹었네요. 기억해야지.

본당 들어가는 옆 골목길 같은 곳이 정말 따뜻하고 좋은 느낌. 게다가 캐롤 들리고 장식도 잘 해놓으셔서 올해 첨으로 성탄 분위기 물씬 나는 곳에 가봤네요.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고향 교회 선배님이 담임하시는 교회.. 

목사님이랑은 목사님 광주 신혼집 첫날밤을 당시 연애중이던 와이프와 네명이서 같이 정도로 친형 같은 분들이시고, 고흥 농촌 교회 사역하시고 여수로 청빙 받아 와서 현재의 교회로 오기까지의 세월을 틈틈히 보아왔던 관계입니다.

처음 현재의 본당으로 이전했을 때 정말 좋은 위치에 너무나 아름다운 본당이었지만 그런 풍광과 인테리어 덕분에 중저역대의 잔향이 어마무지한 동굴같은 공간이기도 해서 처음 입당하고도 상당히 애를 먹었고 결국 실내 리모델링을 결정한 상태입니다. 

음향은 처음 입당시 시스템을 운영을 몇년간 하시다가 전면 스크린 교체 및 음향 교체로 중간에 장비를 모두 개비 하셨고 당시는 음향업계 떠난지 얼마 안되서 같이 일하던 대표님 도움으로 잘 진행했습니다.

음향은 공간의 특성 상, 막대기 스피커의 원조인 K-array 스피커와 디지코 S21, 딜레이로 coda 스피커들로 기본 구성을했고 잘 운영하시려니 했는데.....

어느날 궁금해서 들어본 유튜브 영상이 너무 엉망이어서 말씀을 나누던 중 원격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결국 하루 찾아뵙기로 결정.

문제점: 유튜브 송출 음향에 노이즈 과다.기본 -40dB정도로 화이트 노이즈가 올라와 있는 상태이고 때문에 잡음제거같은 플러그인을 과하게 걸어 놓게 되고 때문에 피아노, 챔버, 성가대 등은 아예 못 들어주는 상태로 송출되고 스피치도 다이나믹이 엄청 좁게 뚝뚝 끊어지는 상태로 송출 되는 중이었습니다.

여정: 금요일 오후에 가서 토욜 오전까지로 일정을 잡았으나 토욜 상경 길에 전주 다른 교회 들르기도 해야하고 맘이 급해질거 같아서 금요일 월차 내고 일찍 가는 것으로..

금요일 9시 비행기로 내려 가기로 했는데 새벽 5시반에 폭설 및 강풍 예배로 수속 중단 메시지가.ㅠ.ㅠ. 그리고 6시 넘어서 다시 수속 재개 문자가.. ㅎㄷㄷ 하면서 공항으로 출발.

도착하니 목사님 마중 나와 주셔서 교회로 이동. 담당하시는 교역자분들과 인사 하고 상황 설명 듣고 현장 파악.

S21설치 이후로 시스템을 본건 처음이어서 일단 설정 확인에 주력. 그리고 콘솔 버젼이 너무 옛날 거(2.2)여서 최신 버젼으로 업그레이드. 디지코의 경우 예전(10년전쯤..기술지원팀장 하던 시절)엔  통상 수입사에서 업그레이드를 하도록 했는데 지금은 유저가 책임지고 하는걸로 바뀌어서 홈페이지에서 파일 다운 받아서 업그레이드 수행.

콘솔업그레이드: 다운받으면 펌웨어 업그레이드 설명같이 있으니 참조해서 수행하면 되는데..

먼저 usb로 파일 옮겨서 콘솔 전면 상단 좌측 usb포트에 삽입 후, 마스터 화면의 세션 파일에서 정상적으로 인식이되는지 확인. 최근 usb중에 용량이나 포맷 형식 때문에 인식 불가한 경우 있고, 저도 최신 샌디스크 64g가 인식이 안되어서 혹시 몰라 가져간 2g짜리 저용량 usb로 하니 정상 인식되었네요.

인식 확인하면서 콘솔 전원끄고 특정 버튼(레이아웃) 누른 상태에서 전원 올리고 기다리고 있으면 업그레이드 메시지 뜨고 그럼 버튼 놓아줍니다. 그럼 알아서 업그레이드 하고 부팅 완료.

문제는 이렇게 오래된 펌웨어에서 업그레이드 하면 페이더가 있는 서페이스 섹션도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하고 이 서페이스 업그레이드는 전원 오프상태에서 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서페이스의 양쪽 끝 채널의 뮤트 버트을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 전원을 켜면 서페이스 업그레이드 메시지가 나오고 그때 버튼을 놓아주면 됩니다. 통상 s21은 두개의 서페이스 섹션을 가지고 있으니 두번 하던지 아니면 두 사람이 양쪽 서페이스 뮤트 버튼을 모두 (총 4개) 누르고 전원을 켜면 한번에도 됩니다.

그리고 관련해서 offline software도 같은 버젼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줍니다. 이 역시 다운받아 설치하면 되고 이전 프로그램이 있다면 삭제후 설치하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추가로 기존 analog 출력으로 송출하던걸 USB로 디지털 송출하면 좋겠다 싶어서 usb a-b 케이블을 연결하고 ub-madi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설치합니다. 이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s21에 내장된 ub-madi 인터페이스를 asio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연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유튜브 송출은 obs studio를 사용하기에 obs에서 asio를 쓸 수 있도록 해주는 obs용 asio 플러그인을 검색해서 다운 받아 줍니다. 최신 버젼은 3.01이네요.

일단 이렇게 해서 일단 기본적인 세팅은 하고 문제점을 해결해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유튜브 송출은 금방 찾았네요. 아날로그 출력을 컴퓨터 내장 사운드카드의 입력으로 바로 받는데 문제는 세팅이 마이크입력으로 되어 있어서 카드 자체 노이즈가 올라오는 중. 라인 입력으로 바꿔주니 깔끔하게 들어오네요. 새로 설치한 asio드라이버를 통해서도 잘 들어오고 소리도 좋아서 기존에 적용되어 있던 노이즈필터들 다 빼버립니다.

오후에는 장비 교육을 해봅니다. 특별히 준비한 자료는 없으니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콘솔을 가지고 전체 구성 및 현재 설정 상태를 설명을 드리고 문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식사하고 추가로 멀티트랙 레코딩 시스템을 구축해보고 무료 프로그램인 cakewalk 설치 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obs에서는 잘 받아지는데 cakewalk에서 안 받아지는게 이해가 안되는데 시간이 없어서 더 못해보고 정리.

밤늦도록 목사님이랑 지난 얘기, 아이들 얘기 신나게 하다가 숙소로 이동. 숙소는 교인분이 운영하시는 A&B 깔끔하고 편하고 좋았음.

다음날 오전에 일찍 가서 최종 세팅하고 교육 시작. 이번엔 청년 두명에 교역자분들 추가.

교육이 없다보니 디지코 건들면 큰일 나는줄 알아서 아쉬웠고 일단 만져 보라고 하고 간단한 실습도 해보고 전체 홀 토닝도 해봤는데 시간이 너무 없고 무엇보다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안되서 포기.

현재 공간에서의 문제점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 모니터때문에 메인 스피커 뭍히는 문제, 앞뒤 음압차 문제 등등.

그리고 점심 먹고 전주로 이동.

아쉬운 점.

1. 콘솔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헤드폰도 없고 모니터도 없고..컴터도 마찬가지.. 어떻게 운영한거지? ㅠ.ㅠ.ㅠ 상상도 못함.

2. 룸튜닝이 어느정도 되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해가 안되는 상황. 메인에서 250대역을 이큐로 깍고 geq로 또 깎고.. 막대기 스피커가 저렇게 깎아야 하는 이유가 없을건데.. 싶어서 최초 설치업체 전화하니 시공땐 거의 깍은게 없다는데.ㅠ.ㅠ.

3. 가장 중요한 밴드나 피아노/챔버 등의 소스가 없으니 믹싱을 해드릴수가 없고 멀티트랙도 없으니 해볼 수 있는게 거의 없어서 채널은 드럼만 살짝 건들고 옴. 그나마 그것도 하지 않으니..

아쉬운 점들은 나중에 밴드가 가능하게 될때 다시 한번 해보기로.

결과.

주일날 온라인 접속해서 들어보니 일단 노이즈 문제 없고, 그 노이즈때문에 걸었던 소음제거 빼버리니 이제서야 정상적인 소리가 나오네요. 추가로 볼륨도 노이즈 걱정없이 올릴 수 있으니 송출 레벨도 충분하게..

다만, 강대상 마이크/피아노/현 챔버 마이크 2개 인데 발란스가 꽝.. 이건 믹싱의 문제라.ㅠ.ㅠ

여튼 간 목적은 성공, 그러나 남겨진 숙제도 좀 있네요.

 

작년 연말, 오랫동안 아카펠라 같이 해 온 집사님으로부터 본인 부감이신 유아부의 음향 업그레이드 요청을 받았습니다.

대략 450만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했는데 어떻게 진행하면 될지 도와달라는..

그렇게 시작된 유아부 음향 개선 작업은 12월말에 일단 대략적인 개선 방안을 파일로 만들어 드리고, 부서에서는 예산을 확보해서 1월 말쯤 작업 시작하자는 말씀있어서 설계 시작. 2월초에 구매할 리스트 확정, 중순에 구매시작, 말에 설치 끝.

2달 고민, 1주 구매, 3일 설치 준비, 1일 설치 끝.

1. 사유

우리 교회는 2006년 6월 지금 본당을 짓고 입당 예배를 드렸는데, 당시 부속실 대부분이 기존 구성전에서 쓰던 음향장비들을 그대로 옮겨 와서 쓰거나 유사한 시스템으로 고장날때마다 교체하는식으로 임시대응하며 사용 중.

유아부는 4~5세 아이들 예배입니다.

2.현 상태:

- 대부분 무선 헤드셋으로 예배 진행하는데 전체적으로 노이즈가 심하고 음질이 떨어짐.

-무선 마이크의 내구성도 열악하여 운영중 잦은 문제 발생.

-컴퓨터와 연결하여 재생하는데 어려움.

-음향 장비가 강대상 옆에 있어서 예배 중 대응 어렵고 수납장에 들어 있어서 정리가 되지 않음.

- 마이크는 VHF/UHF 등 저가형 모델 들에 여기저기서 가져온 제품들로 사용.

- 파워드믹서 사용: 다른거 없고 무선마이크 3채널, 35/55 단자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음향 재생

- 스피커: 솔톤이라는 독일제라는데 상태가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원래 제품 자체가 좋은건 아니라. 일단 교체 대상으로.. 다만, 플라잉 포인트 아이볼트를 천정 내부 프레임에 잘 되어 있어서 그 포인트 그대로 쓰기로.

개선 전. 대략 11.2 x 8.5 미터 크기이니 대략 29평이네요.
개선전 뒤쪽: 이 책상들을 벽에서 떼고 랙을 놓기로 함.
무대 좌측 수납장. 여기에 음향 장비들, 기타 교보재 있음.
열어보면 이렇게. 무선을 필요할때마다 가져오신듯 한데 현재 유선은 안쓰고 무선으로만 예배 진행. 아이들이라 줄이 걸리는게 여러가지로 위험하다고.

3. 개선 목표

- 노이즈 심하고 음질이 열악하여 이에 대한 개선

- 예배에 필요한 음원 재생 가능하도록

- 온라인 예배에 대응 가능하도록

4. 개선 방안

- 파워드 믹서 / 스피커 교체: 음질 개선, 노이즈 개선

- 무선마이크 시스템 교체로 안정적인 무선 운영 가능하도록.

- 음향 시스템을 통일하여 하나의 전용랙으로 구성

- 음향랙 후방으로 이동하여 운영이 용이하도록

5. 장비 선정

- 믹서: xr18 페이더리스 디지털 믹서

  : 페이더가 없이 운영하여 장비의 세팅이 틀어질 수 없으므로 안정적인 유지보수 가능

  : 오디오 인터페이스(USB연결) 기능이 있어서 컴퓨터와 연결하여 재생 혹은 녹음 가능한 최저 모델

  : 사크의 UI시리즈와 비교하였으나 더 저렴한 가격. UI24는 100만원선, 이 제품은 65만원

- 스피커: EV200-10 

  : 10인치로도 충분한 공간 및 예배로 생각하여 10인치 구매

  : 기존 제품보다 조금 더 커지나 설치를 더 붙여서 장착.

  : EV의 가장 저가 모델이기는 하나 탄탄한 소리

  : 아이볼트M10 포인트 세곳 중 상단 2곳 및 손잡이를 이용하여 플라잉 설치.

  : 처음엔 요새 유행하는 스탠드 타입도 고민했으나 설치가 마땅치 않고 출력도 공간에 비해 크고 비싸서 드랍.

- 앰프: QSC GX3

  : 클래스D처럼 PWM 증폭 방식의 고효율 다채널 앰프가 많으나 그냥 튼튼한 아날로그 증폭 앰프 선정

- 무선 마이크: mipro 5.8G. ACT-5802DT + MU-53HN : 2set, ACT-58H(핸드) 1대

  : 본당(3~5층)의 중간 층(4층)에 위치하여 주파수 간섭 가능성 있음.

  : 타 공간과 혼선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주파수 선정: 5.8GHz 선정

  : 공간 자체가 크지는 않아서 RF 연결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할것으로 사료

  : 유선을 쓰지 않을 예정이라 1세트 추가해서 2세트 구매 - 총 4대 운영 가능.

  : 무선 헤드셋 2채널 장치로 2세트 + 핸드 1대 구매 ( 실 운영은 헤드셋 3대 + 핸드 1대 로 4채널 운영)

  : 브라켓 키트 구매하여 1U에 2대의 수신기 장착

  : AA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에네루프 충전지 16ea + 8개 충전기 구매하여 충전지 운용

- 랙: 인터엠 15u 음향 랙

  : 실패에 가까운 선정.

  : 볼트포인트 고정되어 정해진 위치가 아니면 장비 상하 조절 불가

  : 장비 장착후 전면 유리와의 공간이 좁아서 xr18에 캐논잭을 꽂은 상태로 문이 닫히지 않음 -> 별도의 선반을 이용하여 믹서를 안쪽으로 넣어서 설치해야

  : 멀티탭도 내장하고 싶었으나 마찬가지 공간 부족으로 밖으로 뺌.

  : 통신랙(허브랙)이 훨씬 기능도 많고 유연한 설치가 될듯.

  : 무선마이크 세트 수납용 1U슬라이딩 선반 구매 - 이후 0.5t/ 4T 충전재로 수납 공간 세팅

- 순차전원기 : NC800

  : 일반적인 순차전원기 8채널.

  : 믹서가 켜진 후에 실제 소리는 10초 후에 나기때문에 순차전원의 앞단에 무선수신기/믹서를 연결하고 중간에 사용하지 않는 채널을 비워두고 가장 뒤에 앰프를 연결하여 앞쪽 장치들은 바로바로 켜지고 적당히 시간을 흘려보내고 앰프가 켜지는 방식으로 세팅.

6. 공사

- 스피커 설치: 기존 아이볼트 이용, 대신 기존의 체인에 볼트로 연결하지 않고 U클램프와 와이어로 설치.

- 배선은 천정 내부로 돌려서 후방으로 배선. 마이크 배선이 없어서 스피커 선만 배선

- 책상 높이와 유사한 높이의 랙으로 이질감 없이 배치

- 전원은 벽전원에 멀티탭을 설치하여 기존 사용 중이던 전원기구들 쓰도록 하고 그중 한 포트에 순차전원기 연결하여 시스템 전원 공급

7. 결과

- 피드백: 헤드셋/핸드 모두 메인 스피커 바로 앞에서도 피드백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피드백 마진이 커서 피드백때문에 예배중에 대응할 일이 없음.

- 음질/노이즈: 무선의 치찰음등 전혀 없고 노이즈도 충분히 낮아서 들리지 않음. 음질은 채널 eq에서 자유롭게 세팅이 되어 유아부 선생님들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

- 믹서의 오디오인터페이스 기능을 이용하여 노트북의 음원 재생

- 외부 재생 미디어는 믹서 채널은 크기를 충분히 주고 외부 장치들에서 볼륨 조절하도록 함.

랙 조립은 퇴근 후 집에서.. 대략 3일 걸림.
뒤쪽 선생님들 공간으로 랙 이동해서 설치. 덕분에 스피커 배선은 별도로 천정 열어서.. 유선입력은 안써서 다행..
EV200-10인치. 저가형이라 EV다운 소리는 아니라는데 그래도 뭐 까랑까랑하니 비슷하게 들리고 아이들 예배라 보컬도 잘 빠짐.
코로나때문에 절반 정도 출석해서 이정도로 예배. 스피커 지향은 적당히.각도는 플라잉 와이어 길이로 조절했고 방향은 아이볼트로 적당히 조절 가능 - 가끔 들러서 확인 예정. 요청하신 부감님 스마트폰으로 연결해서 예배 진행. 이때는  디스플레이 복제로 해서 어쩔 수 없었고 예배 후에 디스플레이 확장으로 변경하여 믹서 서 제어/미디어(유튜브 등) 재생/PPT 진행도 모두 노트북 화면으로 할 수 있도록 수정
가장 큰 에러 였던 랙. 믹서를 장착하면 앞쪽으로 캐논잭이 꽂히지 않아서 별도의 선반에 장착할 수 밖에ㅠ.ㅠ 동일 이유로 멀티탭 랙용 8구 구매한거도 바깥쪽으로 설치. 믹서에서 나온 케이블은 PC연결용 USB케이블과 스마트폰 연결용 35변환 케이블.
가장 공들인 무선마이크 보관 슬라이딩 선반.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잘라내서 수납공간 만드는게 일.. 무선마이크들이 모두 AA를 쓰는 관계로 아예 에네루프로 구매. 16개 구매해서 두세트가 완전히 준비되도록 널널이..
믹서 설정. ch1~3: 무선헤드셋, ch4: 무선헤드셋or무선핸드 공용(현재는 핸드라 페이더 줄여서.) ch5-외부입력용 35단자(스마트폰용), ch7-8: 피씨 입력(USB) 

7. 믹서 설정

- 무선헤드셋: 마스크 때문에 하이 부스트, 가까이 붙여 쓰는거라 저역 줄임. 컴프는 리미터로.

- 무선핸드: ACT-58H 헤드셋으로 테스트하다가 핸드 연결해보니 소리 깜놀. 오호..좋구만. 흡음 시원하게 잘 들어오고 그만큼 상위대역까지 잘 펴져있다는 느낌. 사실상 eq를 거의 건들지 않아도 됨.

게인도 더 들어와서 일단 페이더 낮춰서 해결. 이 채널은 헤드셋이랑 같이 쓸거라 헤드셋 연결하면 페이더 옆 채널 만큼 올리면 됨

- 스마트폰 채널: ch5 

  : 보통 음악 재생일건데 베이스나 킥 소리가 너무 크게 들어와서 로컷과 펌핑 대역 줄임. 

 - PC 채널: ch7-8

  : pc와 USB로 연결 되어 입력 받음. 디지털 답게 별도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필요없이 깔끔하게 입력됨.

  : 마찬가지로 저역 부밍과 펌핑 제거

- 메인 출력

  : 컴프레서는 리미터로 써서 -10dB를 넘지 않도록

- 앰프 

  : 입력 어테뉴에이터는 대략 2시 방향 쯤

  : 약간 크다 싶게 세팅. 별도의 모니터가 없기때문에 공간상 음량을 어느정도 채워줘야 말하는 분들이 자연스러울듯 싶어서. 이정도에서도 피드백 마진 충분해서 스피커 앞에서도 피드백은 없음.

1. 개론

2. 메인입력

3. 보조입력

4. 메인출력

에 이은 마지막 보조출력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출력인 서브그룹과 억스에 대한 내용입니다.

1. sub 그룹 서밍회로: 각 입력 채널에서 선택된 채널들을 모두 모아 주는 회로

2. Sub Level: 페이더로 출력 레벨 조절. 

3. To C/R,Phones Source: C/R 소스단으로 2채널씩 묶어서 전달.

4. TRS 출력단자: 출력에 맞도록 버퍼와 함께 구성된 TRS 언발란스 모노 단자.

5. Sub Assign to Main Mix 버튼: 각 서브그룹 신호를 메인믹스로 보내주는 버튼. 이 블럭도에서 10번 억스 신호와 함께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신호선입니다. 선택한 대로 다시 메인으로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 Aux pre/post 선택 버튼: 이 콘솔은 입력 채널에서 pre/post 신호를 모두 마스터 단까지 보내주고 마스터 단에서 선택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억스 마스터 단에 pre/post 선택 버튼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각 채널별로 개별 설정은 안되고 하나의 억스당 한가지 상태만 설정 가능합니다.

7. Aux 신호 서밍 회로: 앞서 선택된 상태에 따라 모든 신호를 모아 주는 회로

8. Aux 레벨 노브: 생성된 억스 신호의 출력 레벨 조절 노브.

9. Aux 출력 단자:  TRS 언발란스 출력 단자

10. Aux 솔로: Aux 신호도 모니터링을 위한 솔로 회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블럭도 상에서 되돌아가는 신호. 버튼은 신호와 로직 두개의 스위치에 작동하고 신호는 입력 채널과 달리 AFL상태에서도 모노 채널이기때문에 solo AFl과 solo PFL 모두에 동일한 신호를 보내줍니다. 로직 신호는 LED를 켜주고 solo logic회로를 작동합니다.



1. 개론

2. 메인입력

3. 보조출력

에 이어 이제 메인 출력부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역시 동일한 콘솔 Mackie 사의 Onyx1604를 참조하겠고 해당 콘솔 메뉴얼의 뒷부분에 있는 블럭도를 참조합니다.

아날로그 콘솔이라고 하더라도 이 모델의 경우 라이브 뿐 아니라 레코딩용으로도 개발된 제품이라 출력단에는 단순히 믹싱 시그널에 대한 최종 출력뿐 아니라 모니터링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Firewire(IEEE1394)라는 포트를 옵션으로 제공해서 컴퓨터와 연결할 수도 있어서 그에 대해서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 이것도 역시 블럭도에 있으니.

1. L / R 신호 서밍: 출력단에서는 이런 기호를 여러군데서 보게 됩니다. 해당 신호는 큰 삼각형이기 때문에 버퍼 또는 증폭의 역할을 하고 내부에 고등학교 수학시간에 보던 시그마 기호가 있습니다. 해당 기호는 합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해당 기호 앞단을 따라가보면 여러 신호선이 존재하고 이 표시는 그 중 하나만 받는게 아니라 모두 합해서 받아들인다는 의미가 됩니다.

2. 인서트 단자: 메인 버스라인에 대해 인서트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 위치는 메인버스 신호가 합해진 바로 뒤와 메인 페이더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 인서트를 통해 나오는 신호는 메인페이더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인서트 단자의 작동은 앞서 입력채널과 동일합니다.

3. 메인믹스페이더: 메인믹스 신호에 대한 페이더로 출력레벨을 조절합니다. 페이더를 거친 신호가 대부분의 출력단자로 연결되게 됩니다.

4. 모노레벨노브: 메인믹스페이더를 통해 나온 메인믹스 신호를 합해서 모노 신호를 만들어 주게 되는데 이 모노신호의 레벨을 조절하는 노브입니다. - 해당 노브는 장비의 후면 모노 출력 단자 아래에 있습니다.

5. 모노출력 단자: 모노레벨 노브를 거친 신호는 언발란스/발란스 컨버터 회로를 거쳐 발란스모노 신호로 TRS 단자를 통해 출력하게 됩니다.

6. Tape 출력단자: 메인믹스 신호를 언발란스 RCA단자로 출력.

7. Line 출력단자: 메인믹스 신호를 언발란스 TS 단자로 출력. 실제 장착된 잭은 TRS이나 블럭도를 자세히 보면 Ring과 Sleeve가 그라운드로 연결되어 있어서 각 잭은 해당 신호를 모노 언발란스로 출력됩니다.

8. 발란스 변환 회로: 메인 믹스 언발란스 신호를 발란스 신호로 변환하는 회로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콘솔은 XLR단자만 발란스 출력을 지원합니다.

9. 메인출력XLR단자: 메인 믹스 발란스 신호 출력

10. C/R source: 컨트롤 룸용 출력 신호에 대한 선택 버튼. 컨트롤룸 출력신호는 엔지니어가 여러 소스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여러 출력 소스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기때문에 선택 버튼이 필요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소스는 1.메인믹스 2.Tape In 3. Sub1/2 4. Sub3/4 5.Firewire L/R 다섯가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1. C/R source 서밍: 앞서 설명한 C/R source에서 선택한 소스들을 합해주는 회로입니다. 따라서 앞에서의 선택은 하나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듣고 싶은 모든 소스를 선택해서 합해진 소리로 듣게 됩니다.

12. C/R DIM: C/R 출력 신호에 대한 디밍 회로입니다. 디밍은 신호를 감쇄한다는 의미로 이 회로는 두가지 신호를 가지고 작동합니다. 하단 왼쪽의 12표시에 보면 신호 라인 두개 위에 겹쳐져 있는데 이 신호는 토크백 버튼과 talkback to phone 버튼과 연동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로직 신호이고 하나는 토크백 신호입니다. 따라서 talkback to phone 버튼이 눌러져 있으면 토크백 버튼을 눌렀을때 토크백 신호가 헤드폰단자(phone)까지 오게 되고 이때 로직신호도 같이 와서 이 디밍회로를 작동하게 됩니다. 이는 헤드폰 단자를 녹음실에서 모니터링용으로 쓰고 있고 콘솔이 위치한 곳에서는 모니터스피커로 듣고 있는 상황에서, 해드폰 단자로 토크백이 나갈때 C/R신호를 -20dB 줄여줘서 안에서 잘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구성입니다.

13. C/R 출력 조절 노브: C/R 출력에 대한 레벨 조절 노브

14. C/R 신호 출력 단자: 출력용 버퍼 회로와 함께 구성된 TRS 언발란스 모노 단자 두 개로 구성됩니다.

15. Phone Level: 헤드폰 단자용 출력레벨 조절 노브. 토크백 신호는 앞단에서 양쪽으로 나뉘어 들어갑니다.

16. 헤드폰 단자: 헤드폰 연결용 버퍼 회로 함께 구성된 스테레오 언발란스 단자 하나로 구성됩니다.

17. Solo logic: 입력 채널 들에서 솔로 버튼이 눌러지면 작동하는 로직회로. 이 회로는 바로 위에 있는 C/R 및 헤드폰 단자의 입력 신호를 바꾸는 스위치와 Rude LED라고 하는 등을 켜주는 동작을 합니다. 따라서 Solo버튼이 어디선가 눌러지면 C/R, 헤드폰, 레벨 LED가 모두 솔로 신호로 연결되며 Rude LED가 켜집니다.

18. Solo mode (PFL/AFL): 모니터링하고 싶은 채널의 신호를 고를 때 앞서 설명한 PFL(pre fader listen), 페이더, 뮤트 앞단의 신호를 들을지 AFL(after fader listen)신호를 들을 지 선택하는 버튼

19. solo level: 헤드폰이나 C/R 출력 레벨과 별도로 솔로 신호 레벨을 조절하는 노브. 

20. Meter: C/R출력 레벨이나 솔로 레벨을 표시 해주는 LED바. 19번의 솔로레벨 노브 앞단에서 신호를 가져오기 때문에 solo level 노브이 영향은 받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21~24까지는 옵션카드인 Firewire 카드를 통해 외부 컴퓨터와 신호를 주고 받을 때 사용하는 버튼들입니다. 이 카드는 총 18개의 출력을 내보내고 2채널을 입력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21. Assign to main mix: firewire를 통해 들어오는 2채널입력을 메인믹스 출력으로 연결하는 버튼.

22. firewire to C/R:firewire를 통해 들어오는 2채널입랙을 C/R출력으로 연결하는 버튼

23. Main Mix 2채널 출력

24. Direct output 출력: 16개의 입력채널의 다이렉트 출력 신호.


1부 - 개론

2부 - 메인 입력

에 이어 3번째로 예제 콘솔(Mackie Onyx1604) 매뉴얼의 블럭도 왼쪽 하단의 보조 입력들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Aux return: 보조 입력채널들입니다. 그림과 같이 TRS단자로 입력을 받으며 총 4개의 입력이 있습니다. 상단의 메인 입력들에서는 Hi-z를 받는 1,2번 채널외에 나머지 14개 채널을 하나로만 대표적으로 표기했으나 이 보조 입력들은 4개를 전부 표기했는데 이유는 보낼 수 있는 출력단이 채널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2. 버퍼: 라인입력을 받기 위한 버퍼회로. 4채널 모두 동일

3. 레벨조절 노브: 입력되는 신호의 메인버스로 보내는 레벨 크기 조절. 보조입력 4채널 모두 동일

4. Return1 to Aux5: 보조입력 1번 채널의 신호를 Aux5번으로 보내줍니다. 외장 이펙터(통상 공간계 이펙터, 리버브나 딜레이 등)의 출력과 연결이 되고 스테이지 모니터가 억스5번을 사용하고 있다면 모니터로 들어가는 이펙터의 양을 조절해주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메인으로 출력되는 양과 별도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3번 노브 앞단에서 스테레오 신호를 모노로 묶어서 이 노브로 보내주어 출력 레벨을 조절하게 됩니다.

5.Return2 to Aux6: 4번과 동일한 구성이며 보조입력2번채널의 신호는 Aux6으로만 연결 가능합니다.

6/7. 메인/sub선택 스위치: 보조입력3번 채널은 세가지 버스그룹(메인L,R/sub1,2/sub3,4) 중 한곳으로만 보낼 수 있습니다. 단, 셋중 하나를 선택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두 개의 스위치의 조합으로 선택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첫번째 스위치가 메인/서브 중 하나를 선택하고 이때 서브를 선택하면 그 다음 스위치에서 Sub1,2 or Sub3,4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8. 메인or C/R 선택 스위치: 보조입력 4번 채널은 메인 또는 C/R(control room)출력 단 중 한 곳에만 신호를 보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선택 스위치입니다.

9. CD/tape IN: RCA 단자로 구성된 외부 플레이어 입력 단자. 이 단자로 들어오는 신호는 11과 12에서와 같이 메인 출력 또는 C/R 출력으로만 보낼 수 있습니다.

10. 레벨조절 노브: 외부 플레이어의 입력 신호 크기 조절 노브

11. C/R 출력단으로 전송: 메인 출력과 별도로 앞단에서 C/R 출력단으로 항상 신호를 보내줍니다.ㅏ

12. 메인 출력 선택 스위치: 외장 플레이어 신호를 메인 출력으로 보내는 선택 스위치. on/off 

13. 내장 마이크: 콘솔에 내장된 무지향성 마이크

14. XLR: 토크백용 외장 마이크 입력 단자. 감도가 좋은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위한 팬텀파워가 공급됩니다.

15. 내장/외장 선택 스위치: 스위치는 3단으로 되어 있으며 2단은 마이크 신호 선택, 1단은 외장인 경우 LED에 물결표시(VCC,전원)가 연결되어 켜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6. HPF: High pass filter, 고역통과필터. 토크백의 경우 음성신호가 대부분임으로 발성 대역 아래는 컷하는 HPF를 기본으로 구성합니다.

17. Level 노브: 신호 크기 조절 노브

18. Talkback 버튼: 누르는 동안만 작동하는 모멘터리 스위치로, 토크백 신호의 on/off를 제어합니다.

19,20 Talkback Assign버튼: 토크백 신호를 보내고 싶은 출력단 설정 버튼. 총 4개의 그룹으로 보낼 수 있으며 서로 연동되지 않으므로 눌려져 있는 곳으로는 한번에 출력이 됩니다.이 토크백 신호는 메인으로는 연결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보조입력에서 들어오는 신호들은 여러 과정을 거쳐 모두 가운데 있는 가상의 신호버스로 연결이 됩니다. 위/아래에는 해당 신호의 이름이 있으며 각 신호라인을 따라가 보면 어디서 신호가 나와서(왼쪽) 어디로 신호가 출력되는지(오른쪽) 알 수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블럭도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알아 보았고 이제 실제 블럭도의 상세 부분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상세 설명의 시작으로 블럭다이어그램의 입력부를 알아보겠습니다.

입력단의 경우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솔이 큰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디지털 콘솔의 경우는 신호를 다룰 수 있는 DSP(컴프레서, 리미터 등)처리 파트가 더 들어가 있는 정도일거 같습니다. 따라서 아날로그 블럭도만 읽을 수 있으면 디지털 콘솔의 블럭도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역시 Mackie 사의 Onyx1640메뉴얼에서 발췌한 블럭도를 기준으로 하고 번호를 붙여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48V: 팬텀파워 전원 소스. 48V 전압을 XLR단자로 공급해줘서 컨덴서 마이크나 액티브다이렉트박스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전원 공급. 스위치가 있어서 on/off 가능. LED가 연결되어 있어서 상태표시를 해주고 X,L,R 중에 L,R에 동시에 48V 전압이 걸리기 때문에 다이나믹마이크의 진동판 양쪽에 같은 전압이 걸리게 되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 MIC: XLR 커넥터로 구성된 마이크 입력 단자. XLR 커넥터를 사용하여 외부 입력 받. 1(X,Gnd)단자는 장비의 그라운드와 연결. 2,3(LR,+-)팬텀파워소스와 연결됨.

3. Line: TRS 55단자 사용. 신호는 게인으로 입력되며, 팬텀파워는 캐패시터로 막혀있어서 쓰지 않음. 아래단의 Hi-z단자의 경우 단자와 게인 사이에 OPAMP회로가 있어서 연결되는 큰 임피던스를 가진 장비도 연결할 수 있음. 이 회로의 동작을 위해 스위치 있고 MIC와 Hi-z 중 선택 가능.

4. Gain: 흔히 마이크프리앰프라 하는 증폭회로. 입력단에는 +.-가 있어서 발란스 신호를 받고 내부에서 변환하여 싱글 신호로 다음단으로 넘겨줍니다. 상단 표시는 조절 가능한 노브 의미. 게인 회로와 마이크단자 사이에는 캐패시터가 있어서 팬텀파워가 게인회로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DC전압을 막아줌.

5. HPF(high pass filter): 낮은 주파수 대역을 막아주는 회로. 회로를 우회하는 선과 HPF를 거치는 두가지 경로를 볼 수 있으며 이는 스위치에 의해 선택할 수 있음. 이 콘솔은 컷 하는 주파수를 조절하는 노브가 없어서 특정 주파수(75Hz)부터 18dB/Oct 의 기울기로 입력신호의 저역 주파수가 작아지게 됩니다.

6. Insert: 해당 채널의 insert컨넥터로 나가는 신호 위치. 인서트의 원리는 해당 55단자 회로 심벌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인서트 단자에 아무것도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왼쪽 HPF에서 나온 신호는 55단자의 링의 화살표와 팁의 단자로 연결되어서 다시 팁의 화살표와 링으로 연결되어 출력으로 나와서 다음 EQ부분으로 연결됩니다. 결과적으로 팁과 링이 그대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가 됩니다. TRS 55커넥터를 TRS 단자를 연결하면  화살표들과 팁/링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HPF의 출력신호는 팁으로만 연결이 되어 외부 장비로 출력이 되고 외부 장비에서 들어온 신호는 링을 통해 EQ단으로 연결됩니다. TRS 잭은 아래와 같이 여러 종류가 있고 이 경우는 가운데 있는 잭을 채용합니다. 


7.EQ: 이 콘솔의 채널 EQ는 4밴드이고 가운데 2개의 밴드는 조절 노브가 두개가 연결되어 있어서 하나는 크기를 하나는 주파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바이패스하는 신호라인이 있고 이를 on/off하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8. 채널레벨미터: 각 채널에서 표시되는 레벨은 EQ 다음단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즉, 콘솔의 각 입력 채널에 있는 레벨미터는 바로 여기서 측정되는 레벨을 표시해 주는 겁니다.

9. Mute: 뮤트하는 스위치가 있고 LED가 연결되어 있어서 상태를 표시해 줍니다. 이 스위치의 한쪽은 역삼각형에 연결되어 있는데 이 표시는 그라운드입니다. 따라서 신호가 그라운드로 연결되어 다음단으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10. 페이더: 큰 삼각형과 동그라미에 화살표가 가로 지르는 표시가 있습니다. 큰 삼각형은 전자회로에서 통상 증폭, 특별히 opamp를 나타냅니다. 동그라미+화살표 표시는 크기를 바꿀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 페이더 표시는 크기를 바꿀 수 있는 가변회로라는 표시입니다. 페이더의 경우 통상 약간의 증폭과 큰 감쇄를 할 수 있습니다.

11.Pan: 팬을 지나면서 신호는 두 개로 갈라지게 되고 갈라지는 양은 역시 노브를 통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갈라진 신호는 메인 LR/SUB12/SUB34/Solo LR로 분배되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2. 그룹 assign: 각 그룹별로 두 채널이 연동된(점선으로 연결) 스위치가 있어서 해당 스위치를 통해 각 그룹으로 출력할지 말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스위치를 지난 신호는 가운데 있는 버스라인으로 연결되고 각 선을 따라서 올라가보면 해당 신호 라인의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13. Aux sends: 이 콘솔이 가지고 있는 6개의 억스에 대한 각 채널의 출력 레벨과 연결방식에 대한 결선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각 채널당 두개의 노브가 있어서 12개가 있으나 두개씩 노브가 점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실제로는 하나로 운영되고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스위치는 이 콘솔의 경우는 억스마스터단에 있습니다. 채널 당 두개의 노브에는 각각 다른 신호가 들어감을 알 수 있습니다. 위쪽 노브는 페이더와 팬 사이에서 라인이 오고 아래쪽 노브는 페이더 앞단에서 들어온 신호가 들어갑니다. 우리는 앞의 신호는 post fader라고 부르고 뒤의 신호는 pre fader라고 합니다. 두 신호 모두 뮤트 다음 단에서 받아오기때문에 뮤트를 누르면 어느 경우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측으로 신호는 연결되고 위, 아래로 따라가보면 신호 이름을 알 수 있습니다.

14. Solo: 솔로 버튼을 누르면 네 가지 신호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점선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LED로 표시 해줍니다. 

14.1 위의 두개 신호는 팬 다음에서 받아 오기 때문에 두개를 받아오고 이 신호는 solo(afl:after fader listen:페이더 지난 신호를 들음)이라는 신호가 됩니다.

14.2 세번째 신호는 EQ와 Mute 사이에서 신호를 받아오는데 이 신호는 solo(pfl: pre fader listen, 페이더 앞 신호 들음) 이라는 신호가 됩니다. 이 신호는 뮤트 앞단에서 오기 때문에 뮤트 버튼을 눌러도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14.3 네번째 신호는 물결에서 오는 이 물결은 일종 정해진 전압 신호이고 이 신호를 출력해 줌으로 다른 회로에서 solo가 눌러졌다는 상태를 알게 됩니다. 이는 solo(logic)이라고 합니다.

15. Recording output: 이 콘솔은 DSUB25 컨넥터의 형태로 8채널씩 16채널 전체에 대한 각 채널의 다이렉트 출력을 내보내 줍니다. 해당 신호는 게인을 거친 바로 이후의 신호가 들어옴을 알 수 있고 따라서 HPF나 EQ, 뮤트, 페이더, 패닝과 전혀 무관하게 다이렉트 신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16. To firewire output: 이 콘솔은 옵션으로 firewire 인터페이스를 추가할 수 있고, 이 옵션이 추가되면 입력신호에 대한 출력은 역시 Recording output과 같은 신호를 보내줍니다. 

17. 버스신호: 음향 시스템 블럭도에서는 수많은 입출력 신호를 모두 개별로 연결해주지 않고 이런 식으로 신호를 모아서 보내주면 표기와 이해가 쉽기 때문에 각 선들을 가운데로 모아줍니다. 각 신호의 이름은 위, 아래에 모두 표기 되어 있습니다. 왼쪽에서는 입력신호들이 모여 들어오고 모인 신호는 오른 쪽으로 나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입력 신호의 주된 부분을 알아보았고 다음은 부가적인 입력 신호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용한 용어나 단어 등 궁금한 점은 언제나 덧글로 문의해 주세요.


국내에서의 음향 장비 제조 시장이 크지 않다보니 장비 자체에 대한 기술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고 메뉴얼도 번역 되지 않는 장비들이 여전히 많고 번역되더라도 직역에 가까워서 사용하는 용어들이나 문장이 접근하기 쉽지 않아서 매뉴얼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몇권 출간된 음향관련 서적들도 마찬가지여서 책마다 용어도 다르고 설명하는 방식도 달라서 유저들이 가진 장비에 그런 책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적용하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믹서 혹은 콘솔이라고 하는 장비는 음향시스템의 핵심이면서도 실제 사용하는 유저들이 그 기능을 정확히 알고 쓰는 일이 쉽지 않은 이유가 단순히 문장과 콘솔의 그림만으로 설명된 매뉴얼로는 기본적인 콘솔의 구조를 모르는 상태에서 접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최근의 디지털 장비들은 라우팅이라고 하는 신호의 연결에 대한 흐름을 만드는 방식이 각 제조사마다 달라서 처음 설정부터 사용중 변경까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이에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블럭다이어그램을 통해 신호의 흐름을 이해하고 나면 아날로그든 디지털이든 장비를 운영, 콘솔 상의 노브나 페이더, 스위치 들이 어떤 용도로 쓰이게 되는 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블럭다이어그램 읽는 방법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일단은 디지털 콘솔보다는 가장 전형적인 아날로그 콘솔의 블럭다이어그램을 통해 읽는 법을 설명을 하고자 하며 이는 그대로 더 복잡한 콘솔이나 디지털 콘솔까지도 적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에 Mackie사의 Onyx1604의 메뉴얼에서 발췌한 블럭다이어그램으로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따라서 설명도 이 장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통상 대부분의 믹싱 콘솔 매뉴얼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보면 신호레벨다이어그램과 함께 블럭다이어그램이 있습니다. 아무런 설명 없이 그냥 아래와 같이 한페이지 혹은 두페이지에 걸쳐서 복합한 도면같은 그림 한장 올려놓습니다.

저는 유저가 이 도면에 나오는 모든 단어와 선들, 그림 표시들을 알고 있다면 매뉴얼의 앞에서 설명한 모든 내용보다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순히 버튼이나 노브, 페이더들의 기능 뿐 아니라 그 작동이 어느 포인트의 어느 신호에 어떤 영향을 얼마만큼 주는 지가 모두 이 한장의 도면에 표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도면을 이해하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전기전자 지식이 필요하고 보통은 그 때문에 그냥 넘기는 페이지가 되었기에 그에 대한 설명까지 포함하여 부분별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통상 블럭다이어그램은 왼쪽에 입력단을, 오른쪽에 출력단을 배치하고 중간 부분에 양쪽을 이어주는 가상의 버스라인들이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무수히 많은 입력단을 여러개의 출력에 신호의 흐름대로 바로 연결하면 구분하기 어려운 선들의 집합으로만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중간에 입력신호를 모아주고 출력신호로 보내주는 버퍼같은 라인을 두어서 양쪽을 연결하게 되고 이는 아주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콘솔 상에 있는 유저가 만지게 되는 컨트롤러들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페이더, 노브, 스위치가 그것들 입니다. 

페이더는 긴 막대 형태로 가변저항으로 되어 있어서 페이더의 움직임에 따라 저항값이 변하고 그로 인해 볼륨을 조절합니다.

노브는 돌리는 형태의 가변저항이고 통상은 완전히 회전하지 않고 양쪽 끝이 있어서 마치 페이더와 같이 가장 작은 값과 가장 큰 값을 가지게 됩니다.

스위치는 눌러진 혹은 튀어나온 두 가지 중 하나의 상태로 있으면 선택하는 기능을 합니다.

다음에는 입력단 블럭도를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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