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아파트로 이사온지 얼추 2년.. 

넓어져서 오긴 했는데 상부 싱크대 장이 너무 길어서 공간이 좁아서 식기세척기도 설치를 못했는데 이번에 정수기를 쓰자고 해서 가져왔더니만 이번엔 정수기도 안들어감..

일단 설치를 위해서 싱크대장을 떼어 놓고 정수기는 설치.

이거 길이를 줄여야 설치가 가능할건데 처음엔 떼어낸 장을 동네 싱크대 업체 가서 줄일려고 했는데 검색도 안되고 물어보니 근처에 싱크대 공장들이 있는데 이런거 작업 안해줄거 같다고.. 그럼 DIY?

MDF재질이라 자르는건 문제가 아닌데 깔끔하게 작업하는게 문제라 툴을 고민하다가 트리머라는 툴이 있길래 이거 구매.

알리에서 이거 저거 써서 할인 기간에 28$로 .

이거 공장에서 보는 밀링 머신처럼 수동 커팅해주는 장비.

그런데 이 툴에 포함된 가이드장치만으로 절단해보니 툴 자체의 진동때문에 가이드를 고정하는 볼트/너트가 풀려버려서 틀어져버림. 그래서 잘라낸 목재를 이용해서 잡아줄수 있도록 클램프 구매. -> 이건 쿠팡에서 2개 1조 8~9천원.

아래와 같이 각목을 가이드로 고정하고 트리머로 절단.

트리머는 날의 형태에 따라 진행 방향이 있기때문에 저 상태로 내려오면 아주 깔끔하게, 그리고 빠르게 절단 가능

얇은 합판도 동일하게 작업. 그러면 아래같이 깔끔하게 나옴

이게 mdf나 얇은 합판에다가 필름 코팅까지 되어 있는거라 톱질로도 깔끔히 안될건데 밀링으로 작업한거 처럼 깔끔히 완료

이렇게 절단된 절단면 마감을 위해서 가구 마감용 테이프 구매 - 3M 7천원쯤.

이렇게 절단면에 올려놓고 다리미를 중/저온(울 정도?)에 놓고 다림질 하면 멜라닌이 녹아서 붙음.그리고 나서 칼로 마감.

작업한 상부장을 설치하고 찍은 아래쪽 사진.

옆의 고정판은 분해가 쉽지 않아서 그냥두기로..나중에 영 불편하면 트리머 작업 예정.

전체 사진. - 한 3CM 부족한데 이런 대형공사를 하게됨.

작업 내용

1. 상부 싱크대 장 분해 -> 내부 내용물 비우고 칸막이 떼고 나서 보이는 피스들을 모두 풀고 나면 내부장만 뜯어내는게 가능

2. 내부장의 위는 안 건들거니 문짝, 양쪽판, 하판을 모두 분해

3. 트리머로 양쪽판, 뒤판 자름.

4. 자르고 보니 문짝은 아래쪽만 자르면 안되고 문짝 경첩을 넣어야 해서 위쪽도 조금 자르고 아래쪽은 많이 잘라야 해서 트리머로 작업

5. 자른 문짝 위 아래 절단면에 가구 마감 테이프와 다리미로 작업.

6. 길이 주린 내부장 가 조립해서 원래 위치에 설치

7.문짝은 경첩이 위아래 딱맞게 작업 되었기때문에 기존 구멍을 쓸 수 없고 다시 자리 잡아서 피스로 고정

필요 공구

1. 트리머

2. 클램프 2개 1조: 트리머 작업시 가이드 잡아주는 용도

3. 가구 마감 테이프: 3M

우리는 서식과 양식의 민족이라 엑셀도 보기 좋게 만드는게 실제 업무에서는 어떤 분야든 중요하죠.

그러다보니 구분을 만들어서 셀 병합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해당 항목에 필터링이 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필터링을 걸면 병합된 셀의 첫셀에만 값이 있는 걸로 인식을 하고 나머지 셀은 값이 없는 셀이 되죠.

이는 셀 병합할때 나머지 값은 사라지고 첫번째 값만 남는다는 경고 메시지가 적용되는거죠.

 

 

실제로 병합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이 첫 셀에만 값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필터링을 걸면 처음 그림처럼 필드값 없음이 되어버리는거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서식복사를 이용하는겁니다.

원리는 셀병합을 메뉴에서 선택하는게 아니라 같은 갯수로 셀병합을 다른 위치에서 한 다음에 해당 병합된 셀의 서식을 복사하는 겁니다.

즉 위의 예제의 프로파일은 세개의 셀을 병합하는 건데 일단 각 셀에 전부 '프로파일'이라고 값을 넣어둡니다.

그리고나서  다른 위치에서 3개의 셀을 병합해놓습니다.

그리고 해당 병합된 셀을 선택하고 메뉴에서 홈 -> 서식복사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러면 마우스 커서 모양이 바뀌는데 이 상태에서 적용하고자 하는 첫번째 셀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서식만 복사가 되어서 3개의 셀이 병합이 됩니다.

이제 다시 필터를 걸어보면 병합된 세개의 셀에 모두 값이 들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병합된 셀을 다시 풀어보면 각 셀에 모두 값이 들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병합된 셀에 대해서도 필터링이 가능하게 됩니다. 다만 정렬은 여전히 불가합니다.

또, 같은 값이 아니더라도 그 값은 유지가 됩니다.

즉,병합된 셀의 표시값은 첫번째 셀의 값이 나오지만 서식복사로 만든 병합셀을 풀면 원래의 값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면 헷갈리수가 있어서 조심해야하긴 합니다.(표시값과 실제 셀값이 달르니까요)

 

이전에 chatGPT가 막 나왔을때 기도문과 설교문을 바로 작성해봤는데 그 활용도가 이제는 진짜 무궁무진해지는 것 같다.

어제 주일 설교 말씀을 기반으로 이렇게 물어보았다.

놀라운건 뒤에 물어본 소제목 추천 세가지중 정확하게 같은 내용이 설교 본문에 나와버렸다.

설교자 선교사님의 품성상 참고하셨을 일은 전혀 없으니 이건 LLM의 놀라운 찝기(근거가 있는)가 아닐 수 없네.

질문은 다음과 같이 해보았고 몇가지는 시험삼아 몇가지는 궁금해서 한 질문.

 

ETS2의 구체적인 내용은 나무위키 참조.. https://namu.wiki/w/%EC%9C%A0%EB%A1%9C%20%ED%8A%B8%EB%9F%AD%20%EC%8B%9C%EB%AE%AC%EB%A0%88%EC%9D%B4%ED%84%B0%202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 - 나무위키

전작인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와 다른 점은, 현실성이 급증.전작에서 모든 트럭이 가명으로 나왔던 것과는 달리 ETS2는 트럭 제조사에게서 라이선스를 받아왔는데 처음에는 르노와 만, 스카니아��

namu.wiki

그럼에도 이 게임의 특성상 완전 초보들이 해야할 내용의 필수적인게 몇가지 빠져있어서 왕초보입장에서 몇가지 기술.

1. 돈벌기 

그냥 운전만 할려면 건바이건으로 몸만 가서 운전하는 모드를 쓰면 되는데.. 그러면 돈버는 속도도 느리고 내차 개념이 없어서 차에 대한 애정도 떨어지고.. 이런 이유로 돈을 버는게 필요.

돈을 벌려면 자기 회사를 세워야하고 회사를 세우고 차고를 사고, 거기에 트럭을 사서 배치하고 드라이버를 고용하는 단계를 밟아야 함.

그런데 그냥 돈을 벌어서는 이 작업을 할 수 없으니 은행의 힘을 빌려야 함 - 대출!!

먼저 운전을 하다보면 돈일 벌리고 어느정도 자본이 되면 은행에서 메시지가 날라오고 은행에 가보면(아이콘 클릭) 대출 가능 금액이 있으며 차 한대를 살정도의 금액 대출. - 자차로 운행하는게 훨씬 돈을 많이 벌수 있음.

자차로 배송을 하다보면 또 어느정도 돈이 벌리고 은행에 가보면 대출 가능 금액을 볼 수 있는데 대략 대출과 가진 돈을 합해서 18만정도가 모이면 차고를 구매.

문제는 여기서 화면에 차고 구매라는 아이콘이 있지만 이걸 통해서는 처음엔 구매 불가.

초기시작엔 반드시 오프라인으로 차를 몰고 원하는 도시의 차고지를 직접 가서 아이콘에 도착해야 구매 가능.

이정도 벌려면 여러도시 다녔을테니 월드맵에서 도시를 확대해서 보면 차고지 아이컨 찾을 수 있는데 여길 찍고 찾아가면 됨. 

차고지 두 곳을 마련하고 (엄청 먼거리) 트럭/드라이버를 두명정도 고용한 상태가 되면 돈벌 준비 끝.

상세한건https://flymoge.tistory.com/1134

 

유로트럭 2 배달 없이 직원수를 늘리는, 순식간에 부자가 되는 꿀팁

사실 몇 년 전부터 써오던 방법인데 글 쓰는 걸 미루고 미루다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레벨 36, 스킬을 모두 다 찍는 레벨까지 키우는 것도 지겨우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언제 직원 230�

flymoge.tistory.com

이 링크 참조. 일부러 게임사에서 놔두는건지 모르겠는데 이 차고 끼리의 빠른 이동으로 시간을 빠르게 흐르게 해서 그동안 자신이 고용한 드라이버와 트럭이 돈을 벌게 하는게 이 치트의 핵심.

여튼 이러고 나면 혼자서 뼈빠지게 돈벌고 직원들은 찔끔 벌던게 역전이 되고 드라이버 레벨도 직원들이 훨씬 높게? 바뀌는 꿀 상황이 됨.

몇해전 로지텍G27라는 게임용 핸들을 지인으로부터 구매. 그리고 나서 해볼만한 게임 찾다보니 유로트럭시뮬레이터2가 있어서 스팀에서 구매.

받을때 거치대가 있어서 같이 받고 우연히도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던 캠핑의자가 사이즈가 딱 맞음.

그래서 대략 구성된게 이 사진. 보조출연은 아들. 이게 대략 3년전.

구매는 그보다 몇년 더 이전.

그러다가 핸들이 너무 장난감 같아서 어덥터를 별도로 구매해서 일반 운전용 모노 핸들 추가로 넘겨 받아서 개조 했으나 버튼 이식이 쉽지 않아서 포기- 핸들의 철판을 잘라내야 하는 고난이도 개조라...

그러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창고에 박혀있던 게임기들 나오면서 이 녀석도 회생. 그래서 핸들개조 재시도해서 회사 공구 써서 성공.

가장 왼쪽이 일반 모모 핸들 / 가운데가 버튼 이식한 핸들과 기존 핸들 

이러고 나니 진짜 운전대다운 느낌이 살아남.

그러고나서 찾아보니 저 버튼을 옮겨 설치할 수 있는 어덥터와 패들쉬프트를 함께 파는 사람들도 있음. 요거 구매하면 어렵지 않게 일반 핸들로 개조 가능하나 비용이 대략 100$이 넘는...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3D프린터로 출력해서 파는 싼 제품도 있구만..https://www.ebay.com/itm/Logitech-DFGT-G25-G27-G29-G920-Lenkrad-Adapter-steering-wheel-Button-/202542831119

 

Logitech DFGT/G25/G27/G29/G920 Steering Wheel Adapter Steering Wheel Button | eBay

Tauschen Sie das originale Lenkrad des DFGT/G25/ G27/G29/G920 durch ein richtiges Lenkrad mit Lochkreis 70mm. DFGT/PRO: Buttons won't work. DFGT/PRO: Tasten funktionieren nicht. Logitech Lenkrad Adapter.

www.ebay.com

 

여튼 가성비 최고로 일반 핸들 개조까지 성공.

하드웨어로 추가하고 싶은건 G27이 운전대 버튼이 부족해서 기능 구현이 몇가지 안되는데 추가로 조이스틱 보드 이용해서 버튼 추가하고 싶은거.

물론 지금도 스마트폰에 앱으로 연결해서  핸들을 지인으로부터 구매. 그리고 나서 해볼만한 게임 찾다보니 유로트럭시뮬레이터2가 있어서 스팀에서 구매.

 

받을때 거치대가 있어서 같이 받고 우연히도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던 캠핑의자가 사이즈가 딱 맞음.

 

그래서 대략 구성된게 이 사진. 보조출연은 아들. 이게 대략 3년전.

 

구매는 그보다 몇년 더 이전.

 

그러다가 핸들이 너무 장난감 같아서 어덥터를 별도로 구매해서 일반 운전용 모노 핸들 추가로 넘겨 받아서 개조 했으나 버튼 이식이 쉽지 않아서 포기- 핸들의 철판을 잘라내야 하는 고난이도 개조라...

 

그러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창고에 박혀있던 게임기들 나오면서 이 녀석도 회생. 그래서 핸들개조 재시도해서 회사 공구 써서 성공.

 



가장 왼쪽이 일반 모도 핸들 / 가운데가 버튼 이식한 핸들과 기존 핸들 

이러고 나니 진짜 운전대다운 느낌이 살아남.

 

그러고나서 찾아보니 저 버튼을 옮겨 설치할 수 있는 어덥터와 패들쉬프트를 함께 파는 사람들도 있음. 요거 구매하면 어렵지 않게 일반 핸들로 개조 가능하나 비용이 대략 100$이 넘는...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3D프린터로 출력해서 파는 싼 제품도 있구만..https://www.ebay.com/itm/Logitech-DFGT-G25-G27-G29-G920-Lenkrad-Adapter-steering-wheel-Button-/202542831119

 

Logitech DFGT/G25/G27/G29/G920 Steering Wheel Adapter Steering Wheel Button | eBay

 

Tauschen Sie das originale Lenkrad des DFGT/G25/ G27/G29/G920 durch ein richtiges Lenkrad mit Lochkreis 70mm. DFGT/PRO: Buttons won't work. DFGT/PRO: Tasten funktionieren nicht. Logitech Lenkrad Adapter.

 

www.ebay.com

 

 

여튼 가성비 최고로 일반 핸들 개조까지 성공.

 

하드웨어로 추가하고 싶은건 G27이 운전대 버튼이 부족해서 기능 구현이 몇가지 안되는데 추가로 조이스틱 보드 이용해서 버튼 추가하고 싶은거.

 

물론 지금도 스마트폰에 앱으로 연결해서 버튼을 설정해서 쓸수는 있지만 역시나 이런건 하드웨어로 구현해야~~

참고로 테스트해본 앱은 PC remote라는 프로그램이고 pc에 서버프로그램이 깔리고 폰엔 앱이 깔려서 서로 연결이 된 상태에서 게임 실행하면 되는 구성.

이런식으로 화면 구성을 해놓고 ets2의 설정에 가보면 컨트롤러로 등록이 되어 있어서 기능을 할당할 수 있음

참고로 G27 중고는 15정도부터 개인 거래가 있고 20정도면 업자로부터 구매도 가능한듯. 

거치대는 6~7만원쯤. 거치대 없는 g27은 앙꼬없는 찐빵이라는게 개인 의견. 혼자사는 집의 전용컴이 아닌이상.

작년 어느때쯤인가 '입시왕' 이라는 팟캐스트를 정주행했습니다.

그 이전에 정주행했던 그 유명한 '지대넓얕'이라는 팟캐스트에서 가끔 언급되어서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다가 둘째아이 진학 있고 해서 듣기 시작했다가 내가 알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입시 환경에 깜놀하며 계속 듣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1회부터 정주행이 되어 버렸더랬죠.

이 친구들 시작이 14년도 였으니 전년도 입시부터 언급이 계속 되어 실제로는 13년도 상황부터 계속 따라 들어오게 되었고 그러면서 해마다 달라지는 입시상황을 거의 5년치를 한번에 듣게 된 셈이었습니다.

금번 조국 장관의 딸 얘기를 처음 들었을때 각 언론들과 여,야 가릴것 없는 수많은 이들이 물어 뜯을 때 든 두가지 생각이 있는데 하나는 니들이 이 복잡한 입시를 이해하고나 이런 얘기 하는가 하는 점과, 동시에 사람을 나쁘게 보려면 항상 자기 기준으로만 보는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젊은 친구들이 촛불을 든다고 했을때인데, 이부분은 미묘한게 딸과 동시대에 입시를 치룬 애들이 이 상황을 모르고 나서는가 하는 점인데 지금 찾아보니 이 친구들의 인터뷰는 거의 없는거 같다. 대신 지금 학부생들의 경우는 자기들의 입시 상황을 기준으로 그대로 이 사건을 바라본다는건데 이게 참 한심하기 그지 없고 그것도 소위 SKY라 하는 이들이 그런 언론의 앞뒤 맥락없는 주장을 그대로 믿어버리는건가 하는 거였죠.

사실 정주행하면서 이 진행자들(입시컨설턴트들)이 해마다 입시 요강이 나올때마다, 정책이 나올때 마다 하던 얘기가 이젠 이게 안되고, 이게 불가하고 하는 것들이었음. 왜냐하면 수시 제도가 생긴 이래로 지금 언급 되는 불합리함으로 외부상 수여 경력, 논문 이력, 외부 활동 이런게 점차 생기부에서 사라지게 되었고 그러면 다른 방식으로 생기부를 채워가는 식으로 형태가 바뀌어 왔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몇년전만 하더라도 생기부를 백페이지를 쓴다느니, 자소서를 파일로 낸다느니 하는게 유행이었죠.  지금은 그런게 다 불가해서 심지어 생기부의 각 항목당 글자수까지 제한이 되고 있는 상황이구요.. - 아직 고1 아빤데 이런걸 벌써 아는지... 아빠의 무관심이 입시에 중요 요소라는데.

심지어 처음 입시에 대한 충격을 받았던 2016년도 방영했던 EBS의 '공부의 배신'이라는 다큐에서도 당시 특목고 아이들이 어떻게 선발되고 학교에서 어떻게 컨설팅하고 준비하는지를 봐도 대번에 알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과학고 하위권 아이들도 수시를 어떻게 준비하고 얼마만큼의 서류를 내는지가 그대로 보여지는..

이런 상황을 이미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당시 교육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잘 아는 상황임에도 당시 한영외고라는 특목고를 다니던 아이가 학교의 추천으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에 충실히 따르는 걸로 보이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성실한 특목고 아이로 보이는 학생을 마치 엄청난 비리로 학교에 입학하고 엄마 입김으로 뭔가를 하고 대학과 의전원에 진학한 걸로 포장하는 걸 보면서 이 사회가 얼마나 부조리한 사회로 가고 있는지를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덤으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한번 정시 선발, 학력고사 얘기를 하는 목소리가 올라오는데 그건 본질이 아니라는걸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지금 대입 시스템을 보면서 갖는 가장 큰 걱정은 고등학교 비평준화입니다. 이미 고등학교는 70년대 평준화 이전 보다 더 심각한 형태의 비평준화가 이루어진 상태이고, 전국 중학교의 상위 10% 이상의 학생들이 분리되어 고등학교부터 자기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살아가고,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좋은 직장에 좋은 자리로 들어가는 이러한 사회가 이미 지난 20년간 고착화된 느낌입니다. 앞서 예전에 포스팅한 기사처럼 현재 판사의 출신고별 비중에서 경기고보다 대원고가 더 많아 진 상태로 예상되며 이 친구들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엮일일이 별로 없어 청소년기를 보내고 그러한 자기 주변의 삶의 기준으로 판결을 내리고 그러한 판결들은 일반의 법감정과는 너무나 큰 괴리가 있는 판결들이 될거고 그러한 판결들은 갈수록 많아 질것을 예상할 수 있을겁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일들이 사회 곳곳에서 벌어 질거라는 거죠.

이러한 관점에서 국회의원들이 자기들의 삶의 경험과 상황으로 조국을 재단하니 이랬겠지, 저랬겠지 라는 판단을 하게 되는 거라고 봅니다. 꼭 그들만 그러는 것도 아닐거고..

사실, 이제 이 사건은 조용히 뭍혀 가는듯 보이는데.. (웃기는게 어느 하나 사과하는 놈 없다는게 더 열받지만.. 그렇게 심각하다고 해놓고 조용히 넘어가면 그게 더 큰 문제 아닌가?) 이 일은 절대로 있지도 않았던 누군가의 비리를 벌리는 수단으로써가 아니라 지금의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일로 봐야 할거라고 봅니다.

PS)지금 정시로 대입 하자는 주장은 일반고 아이들은 아예 소위 말하는 상위권 아예 보내지 말자는 말과 동일한 거라는 걸 분명히 알아야합니다. 예전 학력고사처럼 1등부터 줄세워 원하는 대학들어가면 일반고 애들은 전교 1등도 SKY는 커녕 중경외시도 힘들겁니다.

2019. 4월 3일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니티 행사 참석 소감.

간단하게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이나 좀 더 정리해 두고 싶어서 간만에 .

내가 현재 일하는 해양산업이 다른 분야에 비해 상당히 느리고 보수적인 곳인데 최근 같이 일하는 해외제조사들이나 국제규모의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우드'라는 개념을 실제로 접하게 되었고, 하드웨어 쟁이임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피할 수 없게 되어서 작년부터 하드웨어 (특별히 IoT)관련된 세부적인 기술 내용을 조금씩 따라가고 있는 중.

연초에도 MS azure IoT 컨퍼런스도 참석했었고 많은 걸 느꼈고 그래서 이번 ignite 라는 홍보 메일을 받았을때, 주저하지 않고 참석 결정을 하고 같이 일하는 임베디드, 상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도 참여를 권유하게 되었습니다.

통상 MS는 작년 이전엔 국내 어떤 행사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고 한국MS다운 느낌?의 별거 없는 단순한 마케팅 내지는 고객들 초청 행사 느낌이었는데 이번 컨퍼런스는 참여자 자체에게 새로운 시각을 주고 현재의 기술 상황을 알 수 있게 되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정도면 사실 샌프란, 산호세에서 열리는 해외 업체들 개별 컨퍼런스를 굳이 안가도 되겠다 할 정도였으니.

일정상 이틀중 첫날 하루 밖에 참석을 못했고, 다음날은 강하게 SW개발자에게 권유해서 참석하도록 했습니다.

막상 가보니 대기업들 전산 관련 부서들은 다들 몰려다니고 있었는데, 미안하게도 전형적인 한국인 전시회 참여 모습이어서 참..

여튼 전체적인 소감은

1. 오.. 본사에서 주관했다더니 제대로 해외 전시회 느낌이네.

일단 아침 간식거리, 점심 도시락, 저녁 네트워킹 드링킹까지 분위기 살림. 한국MS뿐 아니라 본사 및 타국 지사 인원들 대거 동원하여 개발자들 및 엔지니어들과 직접 대화 가능. 등등

2. 클라우드는 이미 대세.

클라우드 개념을 처음 들었던게 거의 20년전은 된듯 한데 그동안 네트워크 상의 서비스 제공이라는 개념이 이제 충분히 구현될만한 인프라가 구축되었구나. 하는 점입니다.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각 서비스들을 제공할만한 AI, ML, 가상 머신, 컨테이너, 도크 등의 기술이 조합되면서 클라우드의 장점이 완전하게 살아나게 되는 느낌.

게다가 우리가 인지 하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이미 주변에 클라우드 서비스되는 것들이 엄청 많고 전통적인 on-premise 시스템조차 맘만 먹으면 클라우드로 이미 넘어갈 수 있는 환경은 이미 완료 되었다고 봐도 되는.

3.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개념이 이미 바뀐거 아닌가.

예전처럼 특정 언어의 문법이나 구조를 알아서 구현을 하는 시절은 끝난건가? 상위 언어들이 잘 구현되어 있어서 어떤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할때 지협적인 언어의 오류때문에 그걸 디버깅하는 것이 개발자의 능력이 되는게 아니라 이제는 전체 구조를 구현할 수 있으면 이를 구현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게 되는 상황이 된거 같다는 것입니다. 즉, 프로젝트의 본질을 꿰고 있으면 이를 구현하는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관련된 기능들이 모듈로 쉽게 찾을 수 있고 가져다 쓰는 개념이기 때문이고.. 저역시 이제 더이상 SW를 피할 수 없겠다 싶을 정도네요.

이는 한국의 개발 상황에서는 아주 중요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것 같고, 만약 그런 변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더이상 한국의 SW 개발은 요원하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특정 언어를 가지고 코딩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 기능에 대한 모듈들을 채용하고 이를 클라우드 시스템에 올리는 빌더가 오히려 전체 시스템을 더 잘, 더 빨리 해낼 수 있을 수 있는 상황이 된것 같네요.

4. 회사에서의 IT변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IT담당자, 개발자.

위와 같은 상황에서 너무나 많이 쏟아져 들어오는 외부의 시스템에 대한 적용을 막는것이 내부 개발자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이 코드까지 살펴 볼 수 있어야 확신을 하고 판단을 할텐데 이제 더이상 개인이 코드를 보고 품질을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의 시스템들이 아니다 보니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거부하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6.MS 삽질의 끝은 대박.

제가 MS 쓴게 80년대 초중반이니 그 발전 과정을 상당히 가깝게 봐오고 있었는데, 최근 십년정도는 MS는 멸종 직전 공룡이라느니 사라지는 회사라느니 하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외부에서 저평가되고,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경직되어 있고 이 또한 제품들도 드러나고 있었지만 그 와중에도 하드웨어는 MS라는 우스게 소리를 들을정도로 투자하고 있었고, 그 이전에도 유저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의 모듈화 등등 IT쪽에서 투자하지 않은 분야가 없을정도로 많은 종류를 다루고 있었는데 이제 그 많은 투자들이 삽질로 끝나는게 아니라 고층 건물을 올릴 수 있는 기초공사였다는 겁니다.

그간 삽질 역시 우수한 인재들이 하고 있었으며, 단지 이를 통합해줄 결정적인 결정권자가 없었는데 사티아라는 인물이 이 모든 기초 위에 묶어주고 나갈 길을 알려주게 되었다는 생각이..

사티아 만세!!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1/13049/

 

‘잠자던 공룡’ MS 깨운 사티아 나델라 CEO, 모바일 버리고 클라우드 택한 게 신의 한 수 - 매일경제

‘잠자던 공룡’ MS 깨운 사티아 나델라 CEO, 모바일 버리고 클라우드 택한 게 신의 한 수, 작성자-이동인, 섹션-business, 요약-사티아 나델라(51)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취임한지 5년 만에 이 회사가 미국 뉴욕 증시에 시가총액 1위에 복귀했다. ‘잠자는 공룡’에 비유되던 마이크로소프트가 혁신 아이콘인 애플의 주가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 11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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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직접 구두를 만드는 풍경에 방문하여 실측하고 구매한 구두를 어제 받았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엄청 넓고 높은 발등 때문에 중3이후로 항상 270을 신어놨고 구두는 280~285까지도 신었지만 그래도 구두는 정말 저에게 힘든 존재였드랬습니다. 그래서 수제화에 대한 관심은 있었으나 그냥 사기에는 주저주저하다가 이 브랜드를 알게 되고 선한 기업이라는 핑계로 주문했더랬죠.

어제 퇴근하자마자 쌓여 있는 몇개의 택배 박스들(요새 잔뜩 쇼핑 중)의 갯수가 많아서 뭐지 했는데 기대치 않았던 구두 도착.. 오예!!!

안의 포장은 사무실에서 본 그 박스.

나의 관심사는 니들이 아니다!!

드뎌 자태를 드러내는 첫 수제구두!!

꺼내 놓고 보니 일단 이쁨.


옆 모습은 이렇게..

뒤집어 볼까나? 바닥 볼 기회는 이게 마지막이자 처음일지도..

가까이 찍어본. 일단 가죽도 좋아보이고 바느질이나 마감도 깔끔.. 모양을 낸 부분도..

마지막으로 신어본..

아직 장시간 신어본건 아니라서 그 부분에 대해선 언급하기 어렵겠으나 -> 내일(주일) 하루 종일 신을 예정이니..

일단 첫 느낌은 아.. 구두 신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거네요.

일단 가볍습니다. 그리고 푹신합니다. 굽이 높아 보이지 않는데도 상당히 높은 느낌도 듭니다. 제 키가 180.

군대에서 군화를 신었을때도 구두를 신을 때도 항상 크게만 신었고 그대로 발등이 쬐는 느낌이라 힘들었는데 이 구두는 265사이즈임에도 넉넉하단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마치 목이 높은 신발을 신을 때처럼 발 전체를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마도 카페의 후기들 중에 좀 크다는 의견들이 가끔 있는데 바로 이런 느낌이겠다 싶네요. 

구매 방법;

1. 다음카페(구두만드는 풍경) 방문 하여 안내대로~~: http://cafe.daum.net/guduAgio

2. 가격 : 모델 상관없이 20만원.

3. 실측 : 사무실 방문- 즉시. 아니면 주문하고 따로 실측 일정 잡음 이건 비용(3만원/1회)발생. 자세한건 카페 공지 참조.

4. 모델 종류 : 현재 남자 스니커즈 및 구두만 가능. 5월 이후 여성화 예정.  자세한건 역시 카페 참조.

관련 기사 중 가장 잘 정리되었다는 인터뷰 기사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5&aid=0002807662


일단 하루 30족 정도의 양산 체계를 갖춘걸로 들었는데 지금은 사전 주문 위주로 생산중이라 풀로 라인을 돌리고 있을것 같은데, 주문이 100% 가동할만큼인지 모르겠네요. 특별히 홍보를 하는게 아니라 아는 이들끼리 이렇게 온라인으로 손가락 소문타면서 판매가 되는것 같은데..

이 브랜드도 반드시 살아 남아서 아들, 손주 데리고 가서 맞춰줄 수있는 제품이 되길 소원합니다.

아들 녀석도 조만간 데리고 가서 맞춰 줄듯..

몇 해전인가 CBS 뉴스를 듣다가 장애인들의 자립 사업장 중에 AGIO라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걸 들었습니다. 아마도 변상욱 대기자님의 소개였고 유명인사들이 후원하고 신고 있다는 소식으로 기억합니다.

저 역시 선척인 발등 높은 발이라 중3 이후로 항상 270 이상은 신어야 그나마 맞는 신발이고 구두는 280~85도 불편하게 느꼈기에 수제화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검색도 해보았고 가야지가야지 맘 먹고 있었는데 어느날 사업장을 닫게 되었다는 것도 뉴스로 듣게 되었습니다. 그땐 방배동 근무하고 있었고 사업장이 파주쪽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시간내서 가기가 힘들어 주저주저 하다가 그만...

그러다 다시 소식을 듣게 된건 작년 518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가 화제가 되고 그게 아지오라는 사회적기업의 제품이고 그 폐업까지의 스토리가 다시 한번 회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뉴스가 나오자마자 너무나 반가웠었고, 다시 한번 회생이 가능할까 하는 일말의 기대가 일어났습니다.

결국 몇 달간의 수고로 다시 한번 회사가 세워지고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사전 주문까지 이르게 되었네요. 이 사전 주문에도 참여하지 못했고, 사실, 사람들이 하도 몰려서 언제 받을지 모를것 같아서 나중에 양산 체계가 되면 그때 하기로 맘 먹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3월초 아는 지인이 직접 가서 수치 재고 받았다는 글을 읽었고 이제 가도 되겠다 싶었다가 3월23일 금요일날 월차 쓰고 집에서 쉬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사무실 방문했네요.

주소는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555, 선일테크노피아 1012호이고 전화번호는 031)732~9245

근무 시간은 평일 9am ~ 6pm, 토욜은 10am ~ 5pm

아파트형 공장 건물이어서 주차장 널널. 무료 주차 30분인가? 이기때문에 주문하고 실측하고 나오는데 무난하고 혹시 시간 넘으면 주차권 주시는듯.

10층 엘리베이터에 내려서 위치 확인하고 가면 복도 끝에 사무실 위치.

입구에서 맞아주는 대표 모델 중 한분인 유시민작가님 입간판!!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맞아주시는 대표님을 비롯한 대표 모델 분들.


들어서면 왼쪽으로는 생산 라인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접대/실측하는 대기실 같은 곳과 사무실이 있습니다.

난 당근 대기실 입장. 여직원 분이 친절하게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봐 주시고 커피도 한잔 주시고..

잠시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한 10분 후에 사진에서 뵈었던 공장장님 오셔서 실측.

실측 자체는 몇분 안걸리는게 양식지에 한쪽 발씩 올리고 본뜨고 높이 재는 거라.. 양쪽 발 모두 하는데 불과 2~3분이면 될듯..

그전에 대기하면서 샘플들 모양보고 결정. 사진으로 여러번 봤던 디자인들이라 실제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측 후에 사무실 가서 카드 결제 완료.

샘플장에 있던 제품들..

발송 대기중이던 옆방..

이렇게 주문하고 나오니 채 30분도 안걸림. 이젠 실측했으니 추가 주문만 하면 바로 받아볼 수 있겠네요.

수령한 신발 후기는 다음 글로..

예전 '개천에서 용'나는 길이던 사법고시가 있다.

사법고시 후 사법연수원을 거치거나 로스쿨을 하고 시험을 패쓰하면 법조3륜이라고 하는 판검사, 변호사가 된다.

100명 시절, 300명시절, 1000명 시절, 로스쿨 시절의 희귀성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이 법조계인원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가치기준을 세워주는 큰 틀을 형성해가는 이들일거다..

이러한 이들은 어떤 학교 출신일까?에 대한 2013년도 기사이다.

놀라운건(뭐 아닐수도 있겠다, 예상 가능하니) 외고 출신, 특히 특정 외고의 비약적인 증가이다.

사실 우리또래(40대)에서는 고등학교 친구(라고 쓰고 그냥 동창)들이 판검사를 하기도 하고 의사를 하기도 하고 혹은 어디 조직의 두목이 되기도 하고 한다..

그러나 외고를 필두로 자사고등으로 고등학교를 나누고 나서는 이러한 관계를 아이들이 더이상 가지지 못하게 되었고 그러한 똑똑(?)한 이들의 단절이 이상한 판결들, 대다수 국민들의 법감정과는 참으로 동떨어진 그들만의 판결들이 자꾸 나오게 되는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x주 의원등, 꽤 젊고 샤프해 보이고 출신도 좋은 40대 정치인들, 경제인들, 법조인들, 언론 기자, 교수등 사회 오피니언 리더라고 하는 이들이 사고를 뜬금없이 치는 이유도 그들이 이미 고등학교부터 그들만의 삶을 살았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그냥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이면 좋겠다. 의사, 판검사 하면서 얻는 권력, 금력, 부모/조부모로부터 물려 받는 재력을 누리면서 살아가는 것들.. 이러한 것들이 이 사회의 발전을 막고, 민주주의를 막고, 같이 사는 사회를 막는다고 생각하기에..


https://www.lawtimes.co.kr/Legal-News/Legal-News-View?serial=71018

법률신문사는 국내 유일의 법조인명록 '2013년판 한국법조인대관'을 발간하면서 법조인 배출 명문고에서 외국어고의 강세와 특정 대학 편중 현상 외에 법조계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재밌는 통계들도 집계했다.

한국법조인대관에는 로스쿨 1기 출신인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451명을 포함해 모두 2만1717명의 현직 법조인의 이력을 모두 담고 있다.

전체 판사를 놓고보면 외고 출신의 강세가 눈에 띄지만 부장판사 이상에서는 여전히 경기고 등 전통의 명문들이 주축을 이뤄 법조계 세대교체의 바람 속에서도 '명불허전(名不虛傳)'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불혹(不惑)'을 맞은 1974년 범띠생 법조인이 전체 법조인 중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또 전체 법조인 수가 지난 2009년 1만7689명에서 4028명 늘어난 2만 171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남성은 1만7231명(79.3%), 여성은 4486명(20.7%)이었다. 2009년 여성 법조인이 전체 법조인 중 16.3%인 2885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4%포인트 늘어난데 그쳤지만, 올해 처음으로 배출된 로스쿨 출신 법조인의 41%(595명)가 여성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여성 법조인 비율이 전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SKY 출신 62.5%로 5.1%p 줄었지만 강세 여전= 법조인들의 출신 대학을 보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전체 법조인의 62.5%인 1만3564명에 달했다. 지난 2009년 67.6%에 비하면 5.1%포인트 줄었다.

서울대가 4년간 930명의 신규 법조인을 배출하며 총 8416명으로 1위를 지켰다. 고려대는 555명, 연세대는 418명이 각각 늘어 3320명과 1828명을 기록하며 2위와 3위에 기록됐다. 성균관대(1173명), 한양대(1114명), 이화여대(616명), 부산대(464명), 경북대(418명), 경희대(329명)도 2009년과 마찬가지로 각각 4~9위 자리를 지켰다.

전남대(310명)는 중앙대(307명)를 밀어내고 10위에 올랐다.

현직 판사와 검사 중에서도 SKY 대학 출신 편중은 여전했다. 전체 판사 중 1550명이 서울대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408명, 연세대 168명, 성균관대 100명, 한양대 91명으로 뒤를 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 판사는 19명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검사도 서울대 출신이 757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351명, 연세대 194명 순이었다. 한양대가 113명, 성균관대가 9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화여대는 모교 출신 판사와 검사가 각각 58명과 69명으로 집계돼 두 직역에서 모두 6위를 기록했다.


◇외고 급부상에도 부장 이상급 판·검사 전통 명문고 강세 여전= 현직 판·검사의 출신 고교 순위에서 외고의 강세가 무섭지만, 부장급 이상의 판·검사의 출신 학교 순위에서는 경기고 등 전통의 명문고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외고의 역사가 짧은 탓이다.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들의 출신 고교를 보면 경기고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고 19명, 전주고 18명, 서울고 13명, 광주제일고 12명 순이었다. 부장검사급 이상 검찰 간부들의 출신 학교도 경북고와 전주고가 각각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진주고 12명, 광주제일고 11명, 휘문고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고 출신은 10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법조인 수 2009년 17,6889명서 4,028명 늘어 21,717명
'SKY대학' 출신 13,564명… 전체 법조인의 62.5% 차지
출신지역 서울 4,907명 최고… 경북·경남·전남 뒤 이어
74년 범띠 910명 가장 많고 同名異人은 '이상훈' 18명 최다


◇출신지역 '서울-경북-경남-전남-부산 順'= 
자신의 출신 지역을 표기한 법조인 2만557명 가운데 서울 출신이 23.9%에 달하는 4907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 2100명, 경남 1988명, 전남 1944명, 부산 1442명, 전북 1438명, 대구 1183명, 충남 1050명, 경기 1002명, 광주 723명 순이었다. 이북 지역 출신은 55명이었다.

광역시·도를 제외한 시군별 순위에서는 경남 창원(마산·진해 포함)이 365명으로 가장 많은 법조인을 배출했다. 전북 전주 341명, 경남 진주 254명, 경북 경주 203명, 경북 안동 188명으로 뒤를 이었다.

직역별로도 판사의 경우 서울 출신이 710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305명, 경남 255명, 전남 239명, 부산 190명 순이었다. 검사는 서울 456명, 경북 203명, 전남 195명, 경남 187명, 부산 124명 순이었다.

◇1974년생 910명 가장 많아, 100세 이상도 4명= 생년월일을 밝힌 법조인 2만1299명 가운데 범띠인 1974년생이 910명으로 가장 많았다.

1981년생이 880명으로 2위, 1980년생이 875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또 1973년생 860명, 1972년생 834명, 1979년생 832명, 1975년생 824명, 1982년생 821명, 1976년생 8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와 같은 뱀띠생인 1977년생이 784명으로 10위였다.

연령대 별로 보면 30대가 8099명, 40대가 6768명으로 30~40대가 전체 법조인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 법조계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50대는 3071명, 20대는 1558명이다. 60대는 878명으로 집계됐는데 고령인 70대 법조인 925명에 비해 47명 적었다. 100세 이상인 법조인도 4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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