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성가대 관련 사이트에 올렸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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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하세의 찬양의샘이나 다른 사이트들, 교회 사이트 등에서 대부분 성가대 찬양을 동영상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듣는 이들, 하는 이들 모두 불만을 가지고 있는것이 현상인것 같습니다.


기실, 합창 녹음은 녹음 분야에서도 가장 고난이도의 분야에 속합니다.

왜냐하면 인위적으로 다룰 수 있는 부분이 녹음 당시부터 상당히 제약을 받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현재 한국교회의 일반적인 상황에서 성가대 녹음은 그보다 더 많은 제약을 가지고 있으므로 더 어려운 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와 장비를 잘 다룰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가 있더라도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하기 어려운 것이 성가대 음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 한국의 대형 교회라고 하는 곳의 성가대 동영상도 녹음으로 보면 그다지~~~ 라는 반응을 가지게 되는것입니다. 물론 실제로도 엉망일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좋은 성가임에도 녹음은 영 아닌 경우가 많죠.


이에 몇가지 점검할 수 있는 내용들을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는 교회라는 특수한 공간의 제약이 몇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좋은 마이크 위치를 찾기 위해서 마이크 스탠드를 통해 마이킹을 하고자 하면 보기 싫다는 의견이 바로 나오죠.

실은 높은 마이크 스탠드로 각 성가대의 규모나 형태에 맞춰 적절한 위치에 마이킹을 하는 것은 가장 기본중에 기본인데도 말이죠. 게다가 교회에 성가대가 한곳만 있는 것도 아니라서 각 성가대마다 좋은 위치가 따로 있을건데도 말이죠.


성가대의 위치 또한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성가대의 위치가 강대상 좌우에 있게 되는데 하필이면 메인 스피커 앞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메인 스피커로의 확성이 필요하면 성가대 마이크의 볼륨을 올릴 수 없게됩니다. 바로 피드백(하울링)이 발생하게 되는겁니다.


두번째는 녹음과 라이브 확성이라는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한다는 어려움입니다.

녹음 만을 위해서라면 피드백이라든지 발코니 하단등 본당 내의 다른 공간에 대한 감안이 필요없을텐데 실상은 그게 아니라 난감하죠. 그래서 보통 전문 공연이라면 라이브 믹싱과 녹음 믹싱을 따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게 불가능하죠.


세번째는 전문인력의 부족입니다.

대형교회가 아닌 이상에야 전문 엔지니어를 두고 방송실을 운영하는 경우는 아마 거의 없을겁니다.

요새는 중형 교회에서도 많이들 관심을 갖고 전문 엔지니어를 파트타임이라도 두고 운영하는 경우들이 늘기는 했습니다만..

또 전문 엔지니어라고 하더라도 대부분 팝쪽이지 클래식 레코딩에 전문인 엔지니어는 훠~~~얼씬 더 찾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전문엔지니어가 운영을 하더라도 성가대쪽에 세세한 세팅을 요구하는 것은 또 어려운 일이죠.


네번째는 교회의 시스템입니다.

위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시스템이 유기적이고 서로 협업이 잘된다면 그나마 최상은 아니더라도 차상의 결과물은 얻을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교회에서 방송실과 성가대의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나름 소중대형 교회들에 자주 들르고 방송실 엔지니어들과 잘 아는데 말이죠. 성가대(음악위원회등)에서는 일방적으로 요구만 하고, 방송실은 여건이나 기술도 모르면서 요구만 한다고 상대 안하는게 대부분의 상황이더군요. 또한 이러한 알력들 사이에서 목소리 크거나 권력(?)이 큰 부서의 입김이 당회를 흔들게 되면 절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가 없죠.

이러한 상황은 아마 교회 건축 과정에서 충분히들 겪어 보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이러한 상황들에 대한 이해를 하고 성가대 녹음에 접근을 하는 것이 우선인것 같습니다.

단순히 외부에서 전문가 한번 초빙하거나, 마이크 위치 바꾸고, 마이크 비싼걸로 바꾼다고 해서 좋은 결과물을 얻는 다는 건 불가능한 일인거죠.


이제 검토해 봐야 할 사항을 보겠습니다.


첫번째는 공간에 대한 검토입니다.

합창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그 공간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 본당의 공간이 어떠하고 성가대의 규모나 음압(성량)은 어떠하고, 각 성가대의 배치등은 어떠한지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에 원판 불변의 법칙이라는게 있죠?(요새는 뽀샵질에 성형이라는 것 때문에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만..) 녹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음의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원판 소리에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성가대만"의 소리가 아니라 "공간에 있는 성가대"의 소리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미 완료된 본당 자체의 건축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니 성가대의 위치, 파트의 배치, 챔버나 악기의 위치 등, "공간 안에서의 성가대"를 이해하고 자리를 잡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물론 메인스피커와의 상관관계등도 검토해야겠죠.


두번째는 마이크와 마이크의 위치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성가대 규모 및 배치가 중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잘 검토 되어지면, 그에 맞는 마이크와 마이크 갯수를 정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많은 수의 마이크가 좋은 결과를 줄수는 절대 없습니다. 오히려 멍청한 소리만 만들기 쉽상입니다.

좋은 위치에 놓인 두개의 마이크가 가장 청감상 좋은 결과를 줄 수 있습니다만, 성가대 규모나 악기 편성에 따라 달라지겠죠.

공간이 좋다면 녹음만을 위한 좋은 두개의 마이크와 좋은 위치가 최선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합창 녹음을 할때 메인으로 사용하게 되는 구성입니다. 그리고 놓치는 공간을 위한 보조 마이크들이 필요하게 되죠.


세번째는 녹음을 위한 장비들입니다.

이는 너무 기술적으로 많은 얘기들이 될 수 있습니다만..공간에서 녹음한 소리가 좋다면 그걸로 그냥 쓰면 되지만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 좋은 공간을 위한 리버브가 필요하겠구요, 또한 녹음한 소리가 깔끔하게 되기 위해서 적절한 게인(증폭)도 필요할겁니다. 이러한 작업이 라이브에 바로 될 수 있다면 별도의 후작업없이 동영상쪽으로 넘겨 줄 수 있으니 더 좋겠죠.

그게 아니라면 녹음을 위한 후작업 진행후에 동영상과 맞추는 작업이 필요할 겁니다.


일단 시간상 이정도에서 생각나는대로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더 생각나는것들이 있으면 더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관려해서 질문사항들 있으시면 저도 성심껏 답변을 드리겠고, 아마 여기 계신 다른분들도 답글을 달아 주실것 같네요.

쉬우면 쉽고 어려우면 어려운 작업을 통해 일단 필요한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최종 완성된 사진은 이렇네요.

1. 이건 멀티케이블 작업 완료한 사진. 16채널, 10M 케이블을 구매하다보니 부피가 꽤 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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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건 마이크/이어 케이블에 마이크까지 꽂아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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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요건 우리 팀 모니터로 사용할 이어폰 - 대륙의 명기라는 PL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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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할 점, 아쉬운 점은

1.3.5단자의 부실함으로 접촉불량이 많이 나더라는겁니다.

2. 캐논짹 내부 정리가 안되면 작업이 상당히 난해합니다.

이정도만 조심하면 아마 그런대로 유용하게 쓰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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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시스템으로 처음 외부 사역을 나갔습니다~~

구리시 인창동 행복한 교회 (김용웅 목사님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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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케이블을 만들어봅니다.

멀티케이블쪽은 특별히 고민할게 없이 믹서/헤드폰앰프의 입출력 단자에 맞게 캐논잭과 TRS잭을

각 채널에 연결해주면 되겠네요.

문제는 싱어 마이크/이어폰 겸용 케이블.

1. 준비물

  - 4심 마이크 케이블
  - 3.5 이어폰 암단자 (케이블 작업용)
  - 수축튜브
  - 케이블 타이
  - 캐논/TRS 컨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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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심 케이블을 자르고, 쉴드 케이블을 잘 갈라서 절반으로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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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5 암단자에 케이블을 미리 작업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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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제 땜을 하고 조립을 합니다. 아래는 직전의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사용한 자재들 중에서 이 3.5 암단자가 가장 후지더군요.
마감도 엉망, 조립도 엉망.. 괜찮은 자재 찾으면 다 교체해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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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제 4심 케이블을 자르고 미리 배선 작업을 한 후에 캐논 짹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밀어 넣은 후에 케이블을 적당히 맞춰서 자르고 납을 먹여 놓습니다.
앞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3.5단자의 케이블을 같이 밀어 넣고 길이를 맞춰 자릅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4심 케이블을 그냥 잘라내서 바로 3.5단자로 땜 할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이렇게 캐논잭 안에서 작업을 해서 뽑아 내는게 아무래도 단단해 보여서 입니다.
대신 그 안에 케이블이 꽉차서 작업이 좀 난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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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제 4심중 2심은 캐논짹에 땜을 하고, 2심은 3.5단자와 땜을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3.5단자쪽 케이블들 납땜한 부위에 칼라수축튜브같은게 씌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이녀석들이 마감처리해놓지 않으면 캐논단자와 쇼트가 날거기때문에 잘 처리해주어야합니다.
집에 맞는 수축튜브가 없어서 멀티케이블 작업하면서 나온 내선 고무튜브를 그냥 끼워주기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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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제 캐논짹의 속 케이스를 잘 끼워넣고 아래쪽 케이스를 돌려서 닫습니다.
안에 내용물이 많으니 이게 좀 어렵지만, 핀셋을 이용해서 벌려 집어 넣으면 내부 공간에
딱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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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제 미리 끼워 넣은 수축튜브를 아래쪽에서 올리고 압축을 하고 3.5단자쪽을 케이블 타이로 쬐어 줍니다.
케이블타이가 검정색이었으면 딱 좋았을텐데 집에 있는 걸로 그냥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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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반대쪽은 마이크 4심을 가르고, 쉴드를 벗긴후 반으로 갈라서 TRS와 캐논짹으로 나누어 갈라서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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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구성하고자 하는 시스템의 구성도입니다.

각 부분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 디지털믹서 AW4416 : 메인 믹서 및 레코딩기기
2 - 헤드폰 앰프 HA4400 : 이어모니터 출력용 헤드폰 앰프
3 - 멀티박스 : 인이어 모니터 출력 & 마이크 입력
4 - 멀티케이블 : 인이어 모니터 출력 & 마이크 입력 공용 멀티 케이블
5 - 모니터 출력 : 믹서의 모니터 출력
6 - 마이크/이어폰 겸용 케이블 : 마이크 입력 및 이어폰 출력 겸용 케이블

1 ~ 5번까지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구성임으로 특별히 고민할 것은 없었습니다.

멀티 케이블의 경우 캐논/TRS 겸용 8채널 멀티 박스를 구매한 후, TRS와 캐논 잭을 공용으로

사용하도록 작업하지 않고, 각각 입출력을 따로 쓰게 됩니다.

따라서 8채널 멀티박스를 사용하지만 멀티케이블은 16채널을 쓰게 됩니다.

16ch 멀티케이블은 구매한 제품이 백/황/적/청 색깔별로 네개씩 16채널입니다.

각 채널은

백 4ch + 황 1ch = 5ch 마이크 입력

적 4ch + 청 1ch = 5ch 이어폰 출력

청 2ch = 메인아웃 출력

이렇게 총 12ch을 사용하고 4ch은 여분으로. 나중에 들어올 추가 인원을 위하야~


일단 구성을 이렇게 하고 제작에 들어갑니다.



공연을 하다보면 밴드나 싱어의 모니터 문제가 골치거리로 다가오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일단 모니터링이 안되면 연주자나 싱어들은 자신의 소리를 확인할 수 없기때문에 프로든 아마츄어든

자신의 소리를 듣기 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런데 모니터가 작다고해서 자꾸만 소리를 키워주면 무대의 모니터 소리가 메인 소리를 잡아먹게

되어서 이번엔 메인소리에 의도하지 않은 소리가 섞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게 되죠.

이러한 이유로 요새 많은 공연장에서는 이어폰을 통해 자신의 소리를 드는 인이어 모니터링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연주자들의 경우에는 유선인이어 시스템을 많이 쓰게 되죠.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AVIOM이나 HEARBACK 같은 시스템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유선인이어들은 움직임이 많은 싱어들에게는 또다른 걸림돌입니다.

그래서 싱어들은 무선마이크처럼 전파를 이용한 무선인이어 시스템을 사용하구요.

문제는 두가지 모두 비용이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대략 회선당 백~이백 정도는 최저가비용..

저는 지금 교회에서 작은 아카펠라를 하고 있는데, 우리 팀이 각 부서나 외부 공연을 하면서

가장 문제가 물론 실력부족이기도 하지만, 상황마다 다른 상태에서 제대로 준비없이 바로 서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장비를 갖추기 시작했는데, 현재 AW4416이라는 디지털레코딩 머신과 마이크들입니다.

AW4416은 야마하 사의 제품으로 원래는 워크스테이션이라는 분류에 속하는 레코딩 장비인데,

기본적으로 디지털믹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고 추가로 녹음 기능도 있어서 공연을 소화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을 뿐더러 오히려 아카펠라 같은 팀에는 아주 유용한 이펙터의 성능도 아주 우수합니다.

다만, 원래 디지털 믹서가 아니다 보니 아웃풋 단자들이 좀 부실하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메인 아웃이 캐논 없이 TS잭이라던지, 옴니아웃들이 TS라든지 하는거죠.

그래도 이 장비 덕분에 라이브 믹싱을 미리 준비하고 또 공연들을 바로 녹음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처음 언급한 모니터였습니다.

아카펠라의 특성상 본인 목소리와 다른 멤버들 목소리를 잘 들어야만 화음감을 살릴 수 있는데

그게 상황마다 모두 다르니 적응을 못해서 망치는 경우가 많이 나왔던거죠.

그래서 생각한게 인이어 모니터링을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단, 완전 초저렴 비용으로 말이죠.

다행히 아카펠라는 밴드모니터처럼 서로 다른 소리를 들어야하는건 아니어서 같은 소리를 들어주면

되기 때문에 헤드폰앰프를 사용해서 유선으로 연결하면 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검색하던중에 발견한게 베링거(www.behringer.com)의 헤드폰 앰프 시리즈들이었습니다.

HA4400(www.behringer.com/EN/Products/HA4400.aspx)을 아는 후배한테서 강탈 하다시피 구매를

했는데, 이거 아주 물건이더군요. 분류(powerplay)처럼 단순한 헤드폰 앰프가 아니라, 모니터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메인 인웃에 각 채널마다 AUX입력을 넣어서 메인/aux의 소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메인 인은 다른 앰프로 연결하기 위해서 링크 아웃단을 만들어 놨구요.

이게 단종이라 요새 나온제품들은 HA4700/4800 시리즈들..

요건 채널별 두밴드 이큐도 들어있네요.

또 네채널이긴 하지만, 채널당 헤드폰 아웃을 세개씩 뽑아놔서 다양하게 조합가능.

그래서 결론은 AW4416의 아웃풋을 헤드폰 앰프에 물리고 그걸 모니터 하기로 결정.

단 깔끔하게 해야하기때문에 배선 고민을 좀더 하기로...

음향 장비 고치겠다는 얘기를 아마 겨울부터 한거 같은데, 결국 교회 예산으로 하기가 힘들어져서

부서에서 알아서 예산 확보해서 다시 시도.

최초 예산이 대략 400정도였는데, 가지고 있는게 200이라고 연락이 왔더군요.

일단 되던 말던 해보자고 해서 작업 시작.

처음 생각은 예산도 부족하고 해서 메인만 바꿀려고 했는데,

발품, 몸품 팔아서 할수 있는 건 하기로 하고 대충 계획 잡았네요.

우리 교회 건물

총 9층 건물에서 8층 전체가 고등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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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보통 상가 건물 정도의 높이.. 2.5미터 안될듯.

공간은 대략 150명정도 지금 예배 드립니다.

 


현재 시스템은 PMH5000 파워드 믹서 + 12인치 막통 스피커 2통이 전부.


베이스는 허접 낙원표 베이스 앰프로 끝. 일렉은 주자도 없고,


신디는 두대.. 요건 믹서로 바로 연결.


드럼은 당근 쌩으로..


스피커 위치는 가장 앞쪽 강대상 옆에 스탠드 세워서.. (메인 겸 모니터 겸~~~ㅎㅎ)


일단 할려면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밴드 사운드가 어느정도 나와서 제대로 예배 드리게 하자..


1. 스피커


다른 곳은 항상 12인치 정도를 썼는데, 이번엔 밴드를 위해서 15인치를 써보기로 결정.


고등부라면 그냥 설교만 할게 아니기 때문에...


요새 많이 회자되던 요크빌 15인치로 결정.


스피커 설치는 첨에는 양쪽 기둥에 브라켓으로 스피커 올릴려고 했는데,

강대상 빼고 회중석이 정사각형에 가까워서 아무래도 가운데쪽 채우기가 만만찮은...


그래서 결국 플라잉 하기로 결정.


 2. 믹서

기존 믹서를 쓸수는 없고, 저 예산으로 선택의 여지도 없어서 결국 우리 회원님 넘겨주신 Sl2442로 ...


3. 앰프


요크빌이 앰프 좀 먹어준다는 소문이~~ 그래서 그나마 예산에서 구매 가능한 레토 제품으로..

첨에 스피커 플라잉 하고 기존 pmh5000에 물려서 소리를 내봤습니다.

근데 완전 멍청한 소리 나오더군요.. 허거덩...큰일났다는 생각이 확 들면서도 전부다 바꾸고 다시 보자...


했는데, 다행히 전부 시스템 바꾸고 틀어보니 잘 나오네요. 시껍했다능.


4. 모니터 추가.

앰프는 뭔지도 몰라서 안쓰던 MA620 눈에 띔~~ 그거에다가 기존에 메인으로 쓰던 12인치 막통 연결.

그런대로 들어줄만... 이큐네 뭐네 암것도 없이 그냥 연결~

악기쪽 모니터는 신디는 기존의 액티브 모니터스피커에 그룹아웃 연결.

베이스랑 드럼쪽은 허접 베이스 앰프에 그룹아웃 연결.


5. 배선.

기존 멀티 케이블 12채널 + 송사장님한테 받은 16채널 추가로 깔았네요.

기존에 창문 아래로 지나가던걸 ELP관(CD관)으로 천정으로 배선. 옆은 랜몰드로 깔끔하게...

앞쪽 강대상은 이번 작업의 회심의 역작..  랜몰드로 멀티단자 만들어 마감.

내구성이 문제지만, 깔끔하네요.


6. 인테리어


같이 작업하신 선생님이 목공쪽을 잘 하셔서 악기 무대를 거의 다시 제작~~

배선은 당근 무대 아래로 빼고 전원소켓 및 음향 소켓은 무대에 구멍 뚫어서 단자 처리..


작업 일정은

화욜날 주요 부품 구매

목욜날 스피커 플라잉 및 ELP관 매립

토욜날 나머지 작업 완료.

토욜날 하루 작업했는데 죽겠더구만요. 이제 삭았는지 하루 일하면 며칠 간다능.


땜질은 금방 끝나는데, 그전에 배관 날리고, 선 뽑고, 정리 하는 작업이 정말 힘들어서리...

간만에 작업했는데, 결과는 아주 좋습니다.

정말 허접스럽게 한것 같은데도 나름대로 소리 잘 나오네요.

리더 선생님들도 악기 주자들도 좋아 하는것 같고.. 회중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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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룸튜닝이나 시스템을 위한 아웃보드가 없습니다.

믹서 채널이큐/내장FX로 해결..

덕분에 핀마이크나 성가대 마이크는 피드백 마진 얻기가 너무 힘드네요.


2. 다이렉트 박스가 없습니다.

악기(베이스/신디1/신디2)들은 일단 믹서의 라인인풋으로 그냥 연결. 어찌해야 할지 고민중.


3. 성가대 마이크가 샷건 한개 달려 있는데 소리가 너무 안좋아서 고민중.


4. 악기쪽 모니터를 쓰던거 그냥 돌려 쓰는 바람에 영..

다행인건 메인이 확실해서 모니터 소리가 메인홀로 많이 뭍혀 나오지 않아서 다행.


하여튼 관련된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지요.
고등부 부장집사님 이하 예산 만드시느라 고생하신분들..
무엇보다 같이 작업하고 마무리 하느라 애쓰신 박범식 집사님.
코 꿰어서 스피커 플라잉이랑 관 매설하느라 애쓴 장시훈 선생님등 청년 여러분.
토욜날 나와서 같이 작업하느라 고생한 고등부 학생들.

덕분에 제가 많은 일을 덜었고 할일만 할 수 있어서 빠르고 정확하게 끝낼수 있었다능.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진행시켜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첨부파일은 계획했던거랑 블럭도 관련 내용>

하주소는 교회음향엔지니어 모임입니다.

2000년 10월에 개설 되었으니 벌써 만 8년 되어 가네요.

저는 2002년 3월에 가입했었네요.

아마 다른 대부분의 회원분들처럼 교회 방송실 문제로 고민하다가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들어가서 활동하다보니 이젠 운영진이 되어 있네요.

교회 음향 뿐 아니라 음향 관련 엔지니어 사이트 중에서는 감히 손가락 꼽힐 수 있을만한 규모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회원의 규모 뿐 아니라, 회원의 면면에서도 그렇죠.

소위 대형교회라고 할만한 곳의 엔지니어는 거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고,

관련 레코딩 엔지니어들, 음향 업체 직원들, 전공자들 등등..

교회 방송실에서 발생할 만한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

별 실력도 없고, 전공하거나 이쪽 일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제가 이런 큰 사이트의 운영자가

되었다는거 자체가 참 감사한 일입니다~~

갓피플 내에서 생겨난 카페이지만, 별도의 도메인서버를 사용해서 연결하고 있습니다.

www.hajuso.com  

http://cafe.godpeople.com/sharpso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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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교회 주일 저녁 찬양 녹음.

은평찬양단

믹싱은 찬양단 시스템을 별도로 운영하며, 메인 믹서로 두채널 넘겨서 메인 아웃으로 출력

녹음은 메인에서 두채널을 채널 다이렉트 아웃으로 받아서 녹음

오디오인터페이스 ; presonus fire studio 26x26

누엔도에서 레벨 조절하고 이큐랑 컴프 조금씩.

이 아이디어는 하주소(www.hajuso.com) 회원님이신 "김수성"님에게서 나왔습니다.

음향, 영상 작업을 하다보면 다양한 종류의 케이블을 만들고,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단자들이 잘 연결되었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내 열심히 작업했는데, 장비 연결해보니 동작안하면 완전 난감 모드..

이럴때 만든 케이블을 테스트 하거나, 배선 확인을 할 때 사용하는 제품이 바로 이겁니다.

원래는 랜이나 전화선 연결 테스트 하는 용도로 나온거지만, 케이블만 좀 개조하면 바로 쓸 수 있죠.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캐논단자를 이용하는 배선 테스터기 이구요,

단자들 모양만 바꾸면 55짹, 35짹 등 각종 음향, 영상 관련 배선들에 모두 적용 가능하겠죠.

단, 8핀 이하를 사용하는~~~

일단 필요한 공구, 자재들을 모아보았습니다.

1. 랜툴 : 랜선을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그냥 굴러다니는 랜케이블 있으신분들은 잘라서 쓰시면 됩니다.
2. 각종 공구 : 해봐야 인두기, 니퍼, 칼 정도
3. 자재 : 랜케이블, 캐논잭 세트, 수축튜브

전체 비용은
1. 랜테스터기 값 3,500원이랑
2. 테스터기에 들어가는 9V건전지값
3. 필요한 용도의 단자 값 만 필요합니다.

다합해도 5,6천원선이면 해결되는 완전 초저가형 테스터기이죠.

가격대 성능비는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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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 [IT,음향장비 리뷰] - 간단한 케이블테스터기 만들기1 - 필요한 것들
2008/04/17 - [IT,음향장비 리뷰] - 저렴한 케이블 테스터기 만들기2 - 랜케이블 만들기
2008/04/17 - [분류 전체보기] - 저렴한 케이블 테스터기 만들기3 - 캐논단자(XLR) 테스터

이제 랜케이블을 한번 찝어 보겠습니다.
만약 필요한 공구나 자재가 없다면 근처에서 굴러다니는 랜케이블을 찾아서 잘라 쓰시면 됩니다.

만드는 방법은 표준대로 만들었습니다.
랜케이블, 표준 CAT5 사양의 경우 내부선은 모두 여덟가닥이고, 배열은
연주/진주/연녹/진녹/진파/연파/연갈/진갈  - 이와 같습니다.
연 - 연한색, 진 - 진한색, 주-주황색, 녹 - 녹색, 파-파랑색, 갈-갈색

먼저 겉 피복을 벗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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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다음에 위의 배열에 맞춰 정렬을 시킨다음, 1.5cm 정도 남기고 길이가 딱 맞도록 잘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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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담에 랜포트에 그대로 밀어 넣은 후에 랜포트를 랜툴에 집어 넣습니다.
(랜포트에 그대로 밀어넣으면 각각 자리에 맞게 들어갑니다.)
그담에 랜툴을 힘차게 눌러줍니다. 그럼 랜케이블 제작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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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졌나 테스트 한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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